<4.9총선 선택의 날 표정>-선관위

  • 등록 2008.04.09 10:5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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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남권 기자 = 4.9 총선 선거일을 맞아 중앙선거관리위원회는 투표가 시작된 오전 6시 이전부터 분주하게 움직였다.

이날 하루 선관위 전 직원이 비상근무에 돌입한 가운데, 선관위 3층에 마련된 종합상황실에는 대형 모니터를 통해 전국 각 투표소 상황이 실시간으로 중계되고 선관위 직원 20여 명도 전화를 통해 투표 상황을 체크했다.

고현철 선관위원장은 오전 9시 분당 서현초등학교에서 한 표를 행사하면서 "투표율이 크게 떨어질 것 같아 걱정스럽다. 한 분도 빠지지 말고 꼭 투표해주시길 간곡히 부탁드린다"고 투표 참여를 당부했다.

한국의 선거제도를 참관하기 위해 방한한 페루와 대만 그리고 아시아.아프리카.남아메리카 12개국 선거관계자들도 중앙선관위 관계자들의 안내를 받아 서울 지역 투표소를 직접 방문해 참관했다.

선관위는 오전 9시 현재 전국 투표율이 17대 총선은 물론 57.2%로 사상 최저 투표율을 기록한 16대 총선 당시보다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자 그동안 총력을 기울인 투표율 제고 캠페인이 별 효과를 거두지 못하는 게 아니냐며 다소 난감한 표정을 지었다.

한편 이날 선관위에는 투표 방법에 대한 유권자들의 문의 전화가 적지 않았다.

투표를 막 마쳤다는 한 유권자는 "투표 용지를 접지 않고 투표함에 넣었는데 어떻게 되는 것이냐"고 물어왔다. 특히 지난 총선에 이어 두 번째 실시되지만 여전히 상당수 유권자들이 잘 모르고 있는 `1인2표제'에 대한 질문이 많았다.

한 여성 유권자는 "지역구 후보자와 지지 정당이 반드시 같아야만 하느냐"고 물어왔고, 한 40대 남성 유권자는 "흰색의 지역구후보 투표용지와 연두색의 비례대표후보 투표용지를 각각 다른 색의 투표함에 넣었는데, 무효가 되는 게 아니냐"고 질문했다.

투표를 독려하기 위해 이번 총선에서 처음 실시된 `투표확인증'과 관련, 한 유권자는 "투표확인증으로 공영주차장 입장료와 박물관 입장료를 동시에 낼 수 있느냐"고 묻기도 했다.

선관위측은 이에 대해 "투표용지를 접는 것은 남이 보지 못하게 하는 하나의 방법일 뿐, 반드시 그렇게 할 필요는 없다. 또 지역구 후보자와 지지 정당이 반드시 일치할 필요는 없으며, 다른 색깔의 투표함에 넣어도 개표 과정에서 바로 잡는 만큼 걱정할 필요가 없다"며 "투표확인증으로 중복 혜택을 받을 수는 없다"고 답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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