총선 막판까지 비방.고발전 극심

  • 등록 2008.04.08 17:3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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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류지복 안용수 기자 = 여야 후보들은 4.9 총선을 하루 앞둔 8일에도 상호 비방 및 고발전을 전개하면서 막판까지 이전투구 양상을 보였다.

초경합지역의 승부를 예측하기 어려울 정도로 판세가 혼전을 거듭함에 따라 각 후보들은 상대방 후보의 약점이나 흠집을 집중적으로 물고 늘어지는 네거티브 공세를 멈추지 않았다. 특히 야당 후보들의 공격이 다수를 이뤘다.

서울 금천구에 출마한 통합민주당 이목희 후보는 "한나라당 안형환 후보가 7일 유세에서 `며칠전 오세훈 서울시장이 조용히 (금천구를) 왔다갔다. 오 시장은 자신이 왔다갔다는 얘기를 주민들에게 마음껏 얘기하라고 했다. 오세훈 시장과 총선이 끝나면 뉴타운 문제를 본격 협의하기로 했다'고 발언했다"고 주장한 뒤 "안 후보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오 시장은 선거에 대한 부당한 영향력을 행사한 것이므로 처벌받아야 한다"고 말했다.

이 후보는 "안 후보는 이 발언이 사실이 아니라면 지역 유권자에게 허위사실을 유포한 책임을 져야할 것"이라며 안 후보를 선거법 위반 혐의 등으로 검찰에 고발했다.

관악을 김희철 후보는 "선거일을 코앞에 두고 `수천억 착취 도와준 김희철 관악구청장'이라는 제목의 흑색 유인물이 신림동 주택가에서 대량으로 발견됐다"며 선관위와 경찰이 철저한 색출에 나설 것을 주문했다.

이런 가운데 송파을 장복심 후보는 한나라당 유일호 후보가 `송파 유일의 경제전문가'라는 문구를 사용한 데 대해 "전경련 회원사 중 다수의 대표가 송파구에 주소를 두고 있고 송파구상공회 회원도 1천600여 명에 달하는데, `유일의'라는 문구를 사용한 것은 유권자를 현혹시킬 가능성이 높다"고 검찰에 허위사실 공표혐의로 고발하는 등 신경전 양상까지 벌였다.

또 노원을에 출마한 우원식 후보는 "7일 오후 `우원식 운동원이 현금을 살포하다가 적발돼 경찰에 끌려갔다'는 문자 메시지가 보내진 후 `조금 전 보내드린 문자는 잘못된 정보'라는 정정 메시지가 또 다시 보내졌다"며 "한나라당에 의해 조직적인 불법 선거운동이 광범위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봐야 한다"며 경찰에 수사를 의뢰했다.

이에 한나라당 노원을 권영진 후보측은 "허위사실을 부풀려서 일방적으로 주장하고 있는 것이며, 19세기형 덮어씌우기로서 고도의 흑색선전을 벌이고 있다"고 반박한 뒤 "수사를 의뢰했다면 진실은 경찰수사를 통해 분명히 드러날 것"이라고 맞받았다.

또 안형환 후보는 "강남순환도로가 저희 관내를 통과하기 때문에 오 시장이 아침에 잠시 공사현장을 들른 것일 뿐, 관권선거가 아니다"고 부인했고, 유일호 후보는 "제 이름을 이용해 송파 유일의 경제전문가라고 해서 적었는데 허위사실에 이런 것이 들어가는지는 잘 모르겠다"고 말했다.

한나라당에서도 경기 수원.영통 박찬숙 후보는 민주당 김진표 후보측이 CTI(컴퓨터와 전화통화)를 이용한 선거운동을 불법으로 규정하고 검찰에 고발한 사건에 대해 "선관위가 합법이라는 유권해석을 내린 선거운동"이라며 허위사실 유포와 명예훼손 혐의에 대해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반격했다.

경기 고양 일산동구의 백성운 후보는 민주당 한명숙 후보측의 모 시의원이 향응 제공 혐의로 불구속 입건된 것을 두고 "한나라당과 통합민주당이 향응제공 진상 조사단을 공동구성하자"고 제안하는 등 이 문제에 대한 쟁점화를 계속 시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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