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나라 vs 무소속..막판까지 혼전
(안동=연합뉴스) 김용민 기자 = 정치 새내기들인 전직 고위 관료와 전직 기자가 맞붙은 경북 안동은 선거일 하루를 앞둔 8일 현재까지 결과를 예측하기 힘든 혼전 양상을 보이고 있다.
안동은 이른바 '친박'과 상관이 없는 무소속 김광림 후보가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와 초접전을 펼치고 있어서 적잖은 관심을 모으고 있는 지역이다.
노무현 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차관을 지낸 무소속 김광림 후보측은 선거 하루를 앞두고 "이미 지역 민심은 관록있는 인물을 선택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김 후보측은 "선거를 앞두고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에서 김광림 후보 지지가 두드러졌으며 선거 막바지로 갈수록 지지의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음을 피부로 느끼고 있다"라고 밝혔다.
특히 안동 김씨와 안동 권씨 등 지역 주민의 상당수를 차지하고 있는 두 가문의 암묵적인 지지가 큰 힘이 되고 있다는 게 김 후보측의 설명이다.
김 후보측은 "최근 자체 여론조사 결과 한나라당 후보를 10% 포인트 가량 앞서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라며 "이변이 없는 한 안동에서 순수 무소속 후보가 당선되는 것을 지켜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한나라당 허용범 후보측은 선거 마지막날까지 재래시장 등을 돌며 '힘있는 집권당 후보'를 선택해 줄 것을 호소하는 등 막판 지지세 확산에 주력하고 있다.
허 후보측은 "쉽지 않은 싸움이지만 막판에 부동층 표심이 한나라당 후보로 몰리고 있음을 감지할 수 있다"라며 "선거를 하루 앞두고 마지막 굳히기에 들어가 있다"라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허 후보측은 특히 최근 박근혜 전 대표가 보내 온 응원 동영상이 공개되면서 유권자들의 표심이 한나라당쪽으로 급속하게 기울었다고 보고 있다.
허 후보측은 "최근 마지막으로 공개된 모 언론 여론조사 결과에서 보듯이 허 후보가 무소속 후보를 적지 않은 차이로 앞서고 있다"라며 "현명한 유권자들이 선거일에 이 같은 결과를 다시 한 번 확인해 줄 것"이라고 말했다.
이 밖에도 안동에서는 경북도의원직을 버리고 총선에 출마한 친박연대 장대진 후보가 분전하고 있으며 언론인 출신 자유선진당 김윤한 후보와 평화통일가정당 김구한 후보도 막판 표심을 잡기 위해 분투하고 있다.
yongmi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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