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연합뉴스) 윤석이 기자 = 한국인 우주 비행시대를 여는 8일 우주인 탄생을 실무적으로 주도했던 대전의 한국항공우주연구원(원장 백홍열.이하 항우연)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상황반이 운영되는 항우연 우주인개발단은 이날 오전 일찍부터 우주선이 발사되는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현지에서 시시각각 전해오는 준비상황 등을 파악하느라 분주했다.
발사체 사업단 등 다른 부서의 연구원들도 전날부터 비상 근무에 들어간 가운데 연구원들이 모이는 곳곳마다 우주인 첫 비행에 대한 기대감과 함께 무사비행을 비는 모습이었다.
항우연 한 연구원은 "2년여에 걸친 준비 과정을 거쳐 우주인이 탄생하는 만큼 성공적인 발사가 이뤄질 것으로 보고있으나 직원 대부분 긴장하고 있는 게 사실"이라며 "한국 첫 우주인은 앞으로 진행될 한국형 위성발사체 자력발사 사업 등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보고있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항우연은 소유스 우주선이 발사되는 오후 8시16분을 전후로 위성관제센터에서 직원들이 모인 가운데 대형 스크린을 통해 발사 장면을 직접 지켜보기로 했다.
또 우주인 선발 공모에 참여해 1차 관문을 통과했던 245명의 친목 모임인 `우주로 245명' 회원들도 이날 항우연 위성관제센터를 찾아 성공적인 발사를 기원키로 했다.
`우주로 245' 모임의 회장인 조성욱 중앙대(51.기계공학과) 교수는 "항공우주연구원에는 대전지역에서 활동하시는 회원들이 참여해 성공 비행을 기원하게 된다"며 "회원 모두 우주인 선발에 참여했던 분들이라 개인적인 아쉬움은 있지만 그 누구보다 한국 첫 우주인이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무사히 귀환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카자흐스탄 바이코누르 기지에도 한국 첫 우주인을 태우고 우주로 발사될 소유스 TMA-12호가 출발 준비를 마치고 가가린 발사대에 그 위용을 드러내는 등 긴장이 고조되고 있다.
seoky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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