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합뉴스) 이종민 기자 = 국내 처음으로 대학과 민간 기업이 협력해 해외 금광산 탐사권을 확보했다.
부경대학교 BK21 지구환경시스템사업단(단장 박맹언 교수.환경지질과학과)과 ㈜NECAS RND(대표 박순하)는 "키르기스스탄 남부 잘랄라바드주에 위치한 퀼도스카야 광산 지역 1만8천400㏊와 서부 탈라스주에 위치한 포스툰불락 광산 지역 8만1천200㏊ 규모의 금광산 탐사권을 확보했다"고 7일 밝혔다.
이번 사례는 국제 금 가격이 천정부지로 오르고 있는 시점에서 광산탐사의 전문 지식과 기술력을 갖춘 대학과 자원개발 중소기업이 공동으로 해외자원을 확보했다는 점에서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두 지역의 금 매장량은 최소 수천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옛 소련 자료에 의하면 퀼도스카야 광산의 금광석 매장량은 추정 매장량을 포함해 5t 규모로 보고되고 있다.
부경대와 ㈜NECAS RND 측은 이들 지역에 대한 정확한 매장량 분석과 추가 매장량 확보를 위한 탐사에 곧 나설 예정이다.
부경대와 ㈜NECAS RND 측은 탐사권 확보와 함께 키르기스스탄 정부 지질광물자원청 산하의 국영기업인 KMEGEI사 소유의 크즐타쉬(Kjultash) 광산을 개발하기 위해 이 회사와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하는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사업단 단장인 박맹언 교수는 "지난해 부터 키르기스스탄에서 금광개발을 위해 여러 차례 현장조사를 벌였다"며 "조기에 금맥을 찾을 수 있을 것으로 자신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경대는 2000년부터 대한광업진흥공사와 공동으로 태백산 일대 금광 개발에 대한 연구를 통해 대규모 금광을 발견하는 등 금광 및 지하자원 개발에 독보적인 연구 성과를 보유하고 있다.
ljm70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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