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트만두 dpa=연합뉴스) 네팔 정부는 베이징올림픽 성화가 反(반) 중국 시위대의 방해를 받지 않고 에베레스트에 오를 수 있도록 내달 1일부터 10일까지 에베레스트 정상 등정을 금지하기로 했다.
카트만두포스트 등 네팔 언론들은 6일 정부 관리의 말을 인용해 "정부는 각료회의에서 네팔이 '반중국 시위의 활동공간'으로 사용되지 않도록 해야 한다는 방침 아래 이처럼 결정했다"고 보도했다.
익명의 이 관리는 해발 6천492m 지점인 '캠프2'까지의 등반에는 제한이 없고 새로운 환경 적응을 위해 '캠프3' 지점까지 올라가는 것도 가능하지만 '캠프3' 지점에 캠프를 설치하는 것은 허용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올림픽 성화가 에베레스트 정상에 오를 수 있도록 원정대의 정상 등정을 막아달라는 중국 정부의 요청에 따라 네팔 정부가 등정 금지 조치를 검토하고 있다는 언론 보도에 대해 네팔 정부는 지난 달 부인한 바 있다.
이 관리는 "에베레스트 원정대들이 내달 중순까지 세계 최고봉을 오르려고 하지만 않는다면 봄철 등정기간 중 원정대들의 활동을 방해하지는 않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네팔에서는 티베트 망명자들이 주도하는 반중국 시위가 늘고 있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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