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김병조 기자 = 선진화국민회의 등 100여개 보수성향 시민단체들은 6일 오후 서울 중구 뉴국제호텔에서 '18대 총선 관련 지식인 입장발표' 기자회견을 열고 "한반도 대운하를 총선 이슈로 삼아서는 안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성명에서 "한반도 대운하는 국토 선진화를 위해 적극 검토할 만한 국가프로젝트지만 우리 사회는 이제 논의를 시작하고 있는 형편이며 물동량과 운항시간, 총경비 추산 등 대운하 효용성을 판단하기 위한 기초연구도 충분하지 않다"고 지적했다.
이들은 "이러한 상황에서 대부분의 국민은 물론 지식인조차 깊이있는 연구 없이 상식적 차원에서 대운하에 대한 찬반 입장을 결정하고 있다"며 "정부는 총선 결과와 대운하는 아무 연관성이 없음을 분명히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날 회견에서는 연세대 조원철 교수와 세종대 이상호 교수가 각각 대운하가 홍수에 끼치는 영향과 경제성 분석에 관한 견해를 발표하고 대운하 반대 여론에 대한 반론을 제시했다.
조 교수는 "홍수 사태를 우려하는 시각도 있으나 일례로 경기 여주시 여주대교 지점을 살펴보면 운하건설시 하천정비로 치수안정성이 높아질 것"이라고 주장했으며 이 교수는 "2020년까지 컨테이너와 시멘트 등 전체 물류 운동량 20%를 운하가 흡수할 경우 경제성이 충분하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기자회견에 이어 청계광장에서 대운하 문제를 총선이슈로 삼지 말 것을 촉구하는 시민 집회를 개최했다.
kbj@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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