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신문법.언론중재법 연내 재정비"

  • 등록 2008.04.04 18: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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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익위해 언론도 변화의 대열 함께해달라"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4일 "국민은 정부가 하는 일을 알아야 할 권리가 있고, 정부는 이를 국민에게 알려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신문과 신문인은 바로 그 소통의 중심에 서 있다"며 신문법과 언론중재법 등의 연내 재정비 방침을 밝혔다.

이 대통령은 제52회 신문의 날 축사를 통해 "어려운 여건 하에서 사회적 공기로서 역할을 다하기 위해 애쓰고 있는 신문인 여러분께 경의를 표하고 격려를 보낸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통령은 "새 정부가 `프레스 프렌들리'(Press-friendly)를 선언했는데 이는 결코 권력과 언론이 유착하자는 얘기가 아니다"면서 "이명박 정부는 사회발전에 있어 언론이 갖는 기능을 존중하면서 언론 매체와 적극 협력하고자 하며, 앞으로 알릴 것은 정직하게 알리고 제안과 비판도 적극 받아들이겠다"고 강조했다.

또 "약속한 대로 기자실도 복원해 취재에 불편이 없도록 (기자실의 문을) 열어가고 있다"면서 "신문이 방송, 통신과 조화롭게 협력해 매체로서의 기능을 더욱 활발히 할 수 있도록 함께 지혜를 모아나가자"면서 "정부는 제도적, 정책적으로 필요한 뒷받침을 할 것이며 이를 위해 올해 안에 신문법과 언론중재법도 재정비하도록 돕겠다"고 약속했다.

이 대통령이 언급한 신문과 방송, 통신의 조화로운 협력이란 신문.방송 겸업 허용, 방송.통신 융합 등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이 대통령은 "우리나라 역사에서 신문이 차지해 온 역할과 위상은 다른 어떤 나라보다 크고 신문은 근.현대사의 여러 고비에서 갖가지 시련과 영광을 국민과 함께 했다"면서 "그 과정에서 있었던 흠들을 들추어 비판하는 이들도 있지만 저는 신문이 국민과 함께 이뤄낸 업적이 그런 아픔과 상처들을 다 덮고도 훨씬 많이 남는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지금 매체가 다변화하고 정보유통이 신속해지면서 활자 매체로서 신문의 사회적 위상이 도전받고 있고 경영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신문사들도 있는 줄 안다"면서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사회 소통의 장으로서 신문의 역할이 여전히 중요하다고 믿고 있고, 시대적 도전에 대응해 스스로 변화하고 새로운 길을 찾아 열어감으로써 어려움을 극복해 가는 줄로 알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진일류 국가는 정부의 힘 만으로는 이룰 수 없으며 언론인의 이해와 협력이 필요하다"면서 "그동안 쌓인 폐단을 걷어내고 새로운 질서와 변화를 이끌어 내는 일은 결코 쉬운 과제가 아닌 만큼 국익을 위해 언론도 이 변화의 대열에 함께 나서 줄 것을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sim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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