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르코지 "나토 복귀 연말께 최종결정"

  • 등록 2008.04.03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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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간에 1개 대대 추가 파병키로



(파리=연합뉴스) 이명조 특파원 =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은 3일 프랑스의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통합군 복귀 문제를 올해 연말까지 최종 결정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루마니아 부쿠레슈티에서 열리고 있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 중인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배포한 연설문 원고를 통해 "올해 하반기 유럽연합(EU) 순회의장국 임기를 마치기 전에 이에 관해 결정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사르코지 대통령은 "EU는 (내년에 발효되는) 리스본 조약과 함께 새로운 단계에 진입하게 될 것이며 이에 맞춰 프랑스도 나토와의 관계를 개선하는 결단을 내릴 것임을 다짐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지난해 8월 프랑스 주재 대사들을 초청한 자리에서 프랑스가 나토의 중심부로 복귀해 주도적인 역할을 다시 행사할 수 있기를 바란다는 뜻을 밝힌 이래 꾸준히 이 문제를 공론화해 왔다.

프랑스는 1966년 샤를 드골 전 대통령 당시 미국이 나토를 주도하는데 반발, 통합군 사령부에서 탈퇴했으며 최근 분쟁지역에서 임무를 수행하면서도 독자적인 지위를 유지하는 등 통합군 사령부와 거리를 두고 있다.

사르코지 대통령과 앙겔라 메르켈 독일총리는 이날 나토 창설 60주년을 맞아 양국이 내년 정상회담을 스트라스부르(프랑스)와 켈(독일)에서 공동개최하는 방안을 공식 발표한다.

그러나 프랑스 내에서는 냉전의 시대가 종료돼 효용성이 떨어진 국제기구인 나토에 복귀하는 것을 반대하는 여론도 만만찮아 최종결정에는 진통이 따를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사르코지 대통령은 이날 나토 정상회담에서 비공개 연설을 통해 아프가니스탄 동부 지역에 1개 대대 병력을 추가 파병하겠다는 공식 입장을 밝혔다.

mingjo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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