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석유의존도 44.7%..13년만에 상승

  • 등록 2008.04.03 11: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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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전 가동중단.열량기준 변경탓



(서울=연합뉴스) 김종수 기자 = 장기간 감소세를 보였던 석유 의존도가 13년 만에 상승세로 돌아섰다.

지난해 고리 원전의 가동 중단과 열량환산 기준의 변경에 따른 현상이다.

3일 지식경제부에 따르면 지난해 우리나라의 전체 에너지 소비량은 총 2억3천950만 TOE(석유환산톤)으로 전년 대비 2.6% 늘어난 것으로 잠정 집계돼 2006년(2.1%)보다 소비 증가율이 높아졌다.

에너지원별로는 석유가 전년보다 2.8% 늘어난 7억8천670만 배럴이 소비되면서 전체 1차 에너지 소비 중 44.7%를 차지해 비중이 전년보다 1.1%포인트 상승했다.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석유의 비중이 상승한 것은 1994년(62.9%) 이후 처음이다.

지경부 관계자는 이에 대해 "지난해부터 에너지원별 비교를 위해 사용하는 열량 환산기준에서 석유의 열량이 높아졌고 원자력 발전의 일부 가동 중단으로 원자력 비중이 상대적으로 줄어든 데 따른 착시현상"이라고 설명했다.

옛 열량기준을 적용하면 석유의존도는 43.4%로 2006년보다 낮아졌다는 게 지경부의 설명이다.

에너지원 중 원자력 비중은 고리원전 가동중단 등의 영향으로 13.2%로 전년보다 2.7%포인트 낮아졌다.

액화천연가스(LNG)와 석탄의 비중은 2006년 13.7%, 24.3%에서 지난해 14.2%, 25.4%로 높아졌다.

석탄 중 무연탄은 산업용 소비가 2006년 515만t에서 지난해 521만t으로 소폭 증가했지만 가정.상업용 소비는 연탄가격 인상 등의 영향으로 같은 기간 233만t에서 186만t으로 줄었다.

국내총생산(GDP) 1천 달러를 늘리기 위해 소요되는 에너지 석유환산톤을 뜻하는 에너지 원단위는 2006년 0.347에서 지난해 0.339로 개선되며 하락추세를 유지해 에너지소비 절감대책의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에너지 소비증가율을 경제성장률로 나눈 에너지 탄성치는 0.53으로 전년(0.40)보다 상승한 것으로 추계됐다.

지경부는 "지난해 에너지 증가율 상승은 2006년에 따뜻한 기온으로 난방용 수요가 둔화해 소비 증가율이 낮았고 경제가 성장했기 때문"이라고 풀이했다.



<표> 에너지 소비 증가율 및 주요 지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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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구 분 │ ‘01 │ ‘02 │ ‘03 │ ‘04 │ ‘05 │ ‘06 │‘07(p)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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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너지소비 │ 2.9 │ 5.2 │ 3.1 │ 2.4 │ 3.8 │ 2.1 │ 2.6 │
│ 증가율(%) │ │ │ │ │ │ │ (2.7) │
├───────┼───┼───┼───┼───┼───┼────┼────┤
│ 에너지소비량 │198.4 │208.6 │215.1 │220.2 │228.6 │ 233.4 │ 239.5 │
│ (백만*TOE) │ │ │ │ │ │(227.0) │(233.2) │
├───────┼───┼───┼───┼───┼───┼────┼────┤
│경제성장율(%) │ 3.8 │ 7.0 │ 3.1 │ 4.7 │ 4.2 │ 5.1 │ 5.0 │
├───────┼───┼───┼───┼───┼───┼────┼────┤
│ 에너지원단위 │0.373 │0.367 │0.367 │0.359 │0.357 │ 0.347 │ 0.339 │
│(TOE/GDP천불) │ │ │ │ │ │ │(0.330) │
├───────┼───┼───┼───┼───┼───┼────┼────┤
│에너지 탄성치 │ 0.75 │ 0.74 │ 1.00 │ 0.51 │ 0.91 │ 0.40 │ 0.53 │
│ (에너지소비 │ │ │ │ │ │ │ (0.54) │
│ 증가율/ │ │ │ │ │ │ │ │
│ 경제성장율) │ │ │ │ │ │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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