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낮 초등생 납치시도 40대 이르면 오늘 영장

  • 등록 2008.04.03 10:17:00
크게보기

피의자 정신병력 전무.."장난일 뿐" 되풀이



(서울=연합뉴스) 장재은 기자 = 서울 광진경찰서는 대낮에 학교 앞에서 초등학생을 납치하려 한 혐의(미성년자 약취ㆍ유인 미수)로 체포된 김모(41.일용직 노동자)씨에 대해 이르면 3일 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경찰 관계자는 "`내가 너의 아버지'라며 초등학생들을 유인하려 했으며 또 팔을 잡아끌면서 약취하려 했다"며 "김씨가 구체적인 범행 동기를 밝히지 않고 있지만 납치를 하려다 실패한 것은 사실"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경찰의 거듭된 추궁에도 전날과 마찬가지로 "장난일 뿐이었고 실제로 납치할 의도는 없었다"라는 진술만 되풀이했다.

경찰은 건강보험관리공단에 김씨의 병력 조회를 의뢰한 결과 정신병력은 나타나지 않았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소지하고 있던 가방에서 범행과 관련한 물품이 전혀 발견되지 않았으며 김씨 자택을 수색해도 흉기 등 범행 동기와 연관될 수 있는 물품이 없었다고 밝혔다.

김씨는 단순 폭행과 재물손괴 등 전과가 있지만 성범죄와 같은 강력범죄 전과는 전혀 없는 것으로 확인된 바 있다.

경찰 관계자는 "김씨가 장난이라고 주장하고 있지만 정말 장난이더라도 `도'를 지나친 장난"이라며 "모자를 눌러쓰고 마스크를 착용한 채 아이들에게 완력을 행사한다는 것 자체가 견디기 힘든 스트레스였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씨는 지난 2일 오후 1시 40분께 광진구 한 초등학교 앞에서 초등학생 3명에게 "내가 네 아버지이니 함께 가자"며 팔을 잡아끌며 잇따라 납치를 시도한 혐의로 긴급체포됐다.

jangje@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