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中 티베트 사태 해법에 이견

  • 등록 2008.04.03 09:3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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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중국과 미국이 티베트(시짱.西藏) 시위 사태 해법에 이견을 보이고 있다.

미국은 2일 중국에 티베트 문제를 정식으로 제기하면서 사태의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으나 중국은 달라이 라마 집단의 진면목을 정확히 알아야 한다고 주장하며 티베트 사태에 대한 중국의 입장과 해결 방식을 지지해 달라고 맞섰다.

중국을 방문중인 헨리 폴슨 미국 재무장관은 이날 후진타오(胡錦濤) 국가주석과 왕치산(王岐山) 부총리, 그리고 양제츠(楊潔지<兼대신虎들어간簾>) 외교부장 등 지도부를 만난 이후 가진 기자회견에서 티베트 사태의 폭력성에 우려를 표시하고 대화를 통한 평화적인 해결을 촉구했다고 밝혔다.

티베트 시위사태 이후 중국을 방문한 첫 고위 관리인 폴슨 장관은 "적당한 방법을 통해 적당한 관계자에게 티베트 사태에 대한 미국의 입장을 분명히 전했다"고 말했다.

폴슨 장관은 그러나 구체적으로 중국의 어느 인사에게 이런 미국 입장을 명백히 전했는지에 대해선 밝히지 않았다.

양제츠 부장은 이날 폴슨 장관과의 회담에서 중국이 티베트 사태와 관련해 적법한 절차에 따라 수습에 나서고 있다며 이는 중국 인민은 물론 많은 국가들의 이해와 지지를 얻고 있다고 강조했다고 신화통신이 전했다.

양 부장은 이어 중국은 미국이 이번 사태의 본질과 옮고 그름을 판별해 중국 정부와 인민의 정확한 입장을 이해하고 지지해 줄 것을 촉구했다.

한편 달라이 라마는 중국이 티베트에 대규모 병력을 증원해 무자비한 검거와 탄압을 하고 있다고 주장하면서 국제사회에 대해 중국이 이런 탄압을 중단하도록 압력을 행사해 달라고 호소했다.

이와 관련, 넬슨 만달라 전 남아공 대통령과 지미 카터 전 미국대통령등 국제정치계 원로들은 2일 중국에 대해 달라이 대화에 나설 것을 촉구했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sdc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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