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증시 바닥은 어디?>

  • 등록 2008.04.01 17: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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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샤오페이와 차스닥, 거래세에 춤추는 증시



(상하이=연합뉴스) 진병태 특파원 = 중국 증시가 바닥 모를 추락을 계속하고 있다.

단기적으로 상하이종합지수가 3.500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기대했으나 지난주 속절없이 붕괴된후 1일 다시 4.13% 폭락하면서 3,300선으로 내려왔다.

상하이종합지수는 지난 3월 한달간 20% 폭락했으며 최고점인 지난해 10월에 비해서는 46% 폭락했다.

중국 증시의 화두는 현재 '다샤오페이(大小非)'와 거래세, 차스닥에 모아져 있다.

'다샤오페이'는 상장기업이 안고있는 비유통주 물량이다. 보호예수 기간이 끝나면서 대소 비유통주 물량이 차례로 증시로 쏟아지고 있다.

'다샤오페이'는 중국 증시의 수급불안의 주범이다.

여기에 올 들어 중궈핑안을 비롯, 상장기업의 증자설이 꼬리를 물면서 안그래도 수급사정이 악화된 증시에 찬물을 끼얹었다.

야오강(姚剛) 중국 증권감독위 부주석은 지난주 차스닥 시장 개설에 상당 시간이 필요할 것으로 예상했다. 차스닥시장 개설을 위한 의견수렴이 끝나더라도 국무원에 대한 보고와 관련 규정 마련 등 절차가 남아있어 단기간내 개설은 어렵다는 것이다. 야오 부주석은 하지만 1일에는 지난달말로 의견수렴이 끝남에 따라 가능한 빨리 시장개설절차를 밟겠다고 밝혔다.

중국은 차스닥시장에서 우량 중소기업과 벤처기업 상장요건을 완화, 하이테크 기업의 성장에 도움을 주려하고 있다.

하지만 차스닥 개설은 수급사정이 크게 악화돼 있는 A주시장의 자금분산으로 A주시장을 침체시킬 수도 있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거래세는 호재다. 중국은 지난해 5월 30일 거래세를 0.1%에서 0.3%로 3배로 올렸다. 지난해 거둔 거래세 총액은 2천5억위안(30조원)에 이르며 상장기업 배당총액을 웃돌았다. 중국 증권당국은 증시부양을 위해 이 거래세를 파는 쪽과 사는 쪽 가운데 한쪽에서만 거두는 방식으로 부담을 줄일 예정이지만 한다는 말만 있고 시행은 늦춰지고 있다.

시장은 당국의 부양의지를 의심하고 있다. 이틀간의 폭락장세는 투자자들이 공포감에 휩싸여 투매에 나섰기 때문이다.

원자바오(溫家寶) 중국 총리는 '증시의 안정적인 발전을 위한 노력하겠다'고 밝혔지만 시장에서는 부양방침으로 받아들이지 않고 있다.

중국 증시는 단기적으로 상하이종합지수 3,000에서 바닥을 형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세계적인 경기불안과 중국내 인플레이션, 티베트 사태 등으로 베이징 올림픽이후 안정적인 성장세를 계속할지 불안감이 증폭되고 있다.

중국 증권당국도 부양보다는 현재의 상황을 지켜보자는 쪽이어서 탈출구가 보이지 않고 있다.

jbt@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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