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 이명박 대통령은 1일 일산 초등학생 납치미수 사건에 대한 경찰의 미온적 초동대처와 관련, "일선 대민접촉 창구가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김종창 금융감독원장과 박성득 감사원 감사위원에 대한 임명장을 수여하는 자리에서 "아무리 변화와 개혁을 얘기해도 일선 창구가 바뀌지 않으면 국민이 체감하지 못한다"면서 이같이 밝혔다고 한 배석자가 전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위에서의 변화가 밑에까지 영향을 미치려면 시간이 걸릴 것 같다. 일선이 움직이지 않는 것 같더라"면서 "사실 어제 (일산경찰서에) 가지 않는 건데 자초지종에 대한 보고를 받고 화가 나서 갔다"며 경찰의 무사안일을 거듭 질타했다.
이 대통령은 전날 금융위원회 업무보고에서 "경찰이 미온적으로 처리한 것을 보고 국민이 많이 분개했을 것"이라고 비판한 데 이어 오후 일산경찰서를 직접 찾아 이기태 서장 등으로부터 납치미수 사건에 대한 브리핑을 받은 뒤 다시 한번 경찰을 강도 높게 질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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