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한국문화원 NYT 한국문화 기사집 발간
(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뉴욕타임스(NYT)가 한국 왕조의 몰락을 미국에 알린지 100년이 지난 지금 한국의 문화가 어느 때보다 역동적이고, 한류가 미국의 해안에 거세게 몰아치고 있다"
찰스 암스트롱 미 컬럼비아대 한국학연구소 소장은 31일 뉴욕한국문화원(원장 송수근)이 2007년에 뉴욕타임스에 보도된 한국 문화 관련 기사를 선별해 '코리안 웨이브'(한류)라는 제목으로 발간한 책의 서문에서 한류를 이같이 평가했다.
암스트롱 교수는 40년전만 해도 미국에서 사실상 알려지지 않았던 한국의 문화를 미국인들이 이제 알아가기 시작했다면서 " 한국의 국제화에서 가장 예상치 못했던 발전 중 하나는 다른 나라에 대한 수출 상품으로서 대중 문화가 거둔 성공이었다"고 말했다.
그는 "한류가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에서 성공한 것에는 최첨단 스타일과 동아시아의 전통적 가치를 결합시킨데 있었다"면서 일본과 오랜 역사.정치적인 대립 현안이 있는 중국에서 일본보다는 한국의 대중문화를 수용하는 것이 더 쉬운 것과 같은 배경도 한류 성공의 요인이 됐다고 분석했다.
데이비드 매캔 하버드대 한국학연구소 소장도 서문에서 뉴욕타임스에 한국과 한국 문화 관련 기사가 많이 나오는 것은 한국과 직접적 관계가 있는 독자들 뿐 아니라 한국 음악가의 연주를 듣거나 한국 음식을 맛보고 영화를 보는 것 등을 통해 간접적인 접촉을 하는 독자들이 늘어나고 있는데 따른 것이라면서 "한국은 저 먼 서울에서 퍼져 나오는 것 같은 물결 뿐 아니라 우리의 일상 생활 곳곳에 있는 존재"라고 말했다.
뉴욕한국문화원이 지난해에 2006년 뉴욕타임스에 나온 기사들을 묶어 첫번째 책을 발간한 이후 2번째인 이번 책에는 한국 문화 관련 기사 105개 중 65개가 수록됐다.
문화원이 집계한 지난해 뉴욕타임스의 한국문화 관련 기사 수는 지난 2002년 20건, 2004년 29건, 2006년의 78건에 이어 지속적으로 증가 추세에 있다. 지난해에는 분야별로 영화 관련기사가 20건으로 가장 많았고, 음악 19건, 생활문화 16건, 전시 12건, 음식 10건 등의 순이었다.
문화원은 미국 내 한국학 연구소, 대학 언론학과 및 도서관, 공립 도서관 등은 물론 아시아연구소가 있는 미국 전 대학에 책자를 보낼 계획이다. 지난해 이 책을 수업 교재로 채택한 대학은 하버드대와 캘리포니아 주립대, 애리조나 주립대, 하와이대 등 10여개 였다고 문화원은 소개했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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