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농구> 트리플더블 챈들러 "큰 경기에 강해요"

  • 등록 2008.03.31 22:3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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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최태용 기자 = "정규리그보다 플레이오프 경기 수준이 두단계 더 높다고 생각합니다. 하지만 저는 플레이오프 같은 큰 경기에 더 강합니다"

2007-2008 프로농구 플레이오프에서 안양 KT&G를 창단 후 처음으로 4강으로 끌어 올린 마퀸 챈들러는 정규시즌 막판 감정 조절을 하지 못해 코칭 스태프의 속을 썩였다.

외곽슛은 뛰어났지만 심판 판정에 예민한 반응을 보여 테크니컬 파울을 자주 받았고 이 때문에 경기 집중력이 흐트러져 2위를 넘보던 KT&G에 힘을 보태지 못했다.

하지만 시즌 내내 함께 지내던 아내와 딸을 미국으로 돌려 보낸 뒤 마음을 새롭게 했던 것일까.

챈들러는 지난 주 안양에서 딸의 돌잔치를 한 뒤 가족과 떨어지게 됐고 코칭 스태프에게 "다른 것에 신경쓰지 않고 경기에만 집중하겠다"며 다짐했다.

KT&G 프런트들도 "화를 내기 전에 심호흡 3번만 하라"며 챈들러를 달랬다.

챈들러는 31일 서울 SK와 경기에서 무려 41점을 올린데 이어 리바운드 13개, 어시스트 10개를 기록하며 트리플더블을 작성하는 맹활약을 펼쳤다.

유도훈 KT&G 감독은 "SK와 비교할 때 우리는 챈들러가 있어 외곽에서 확실한 우위를 점할 수 있었다"며 "특히 챈들러가 무리하지 않고 TJ 커밍스에게 어시스트를 해줘 더 많은 득점을 올릴 수 있었다"고 칭찬했다.

특히 경기 종료 2분여를 남기고 과감한 3점슛을 꽂아 넣은 챈들러는 "상대가 지역방어를 썼기 때문에 골밑으로 파고 들어 포스트업을 하기가 쉽지 않았다"며 "빈자리를 찾아 밖으로 나온 덕에 3점슛 기회를 잡을 수 있었다"고 말했다.

챈들러는 "전에 뛰던 필리핀리그 플레이오프에서도 트리플더블을 했었다. 나는 큰 경기에 강하다"며 4강 플레이오프에 대해서는 "상대가 강하지만 우리가 어떻게 하느냐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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