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재테크도 `짭짤'..주식.금 인기>

  • 등록 2008.03.28 11:5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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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지난해 주식시장 호황으로 주식투자를 통한 국회의원들의 `재테크'도 크게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298명의 재산변동 내역에 따르면 전체의 3분의1이 넘는 108명의 의원(정몽준 의원 제외)이 모두 888억4천618만6천원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71억5천15만5천원 어치가 증가했다. 반면 주식을 한주도 보유하지 않은 의원도 189명에 달했다.

현대중공업 대주주인 한나라당 정몽준 의원의 경우 총 3조6천329억원에 달하는 현대중공업 주식을 보유하고 있었으며 지난해 주식가치 증가로 2조5천984억원이 불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정 의원을 제외한 최다 주식보유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고희선 의원으로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해 675억4천여만원의 주식을 신고했으며 지난해 48억1천여원의 가치 증가를 기록했다. 이 대부분은 본인이 소유하고 있는 농우바이오 및 관련주였다.

실제 주식 투자를 통한 재테크로 가장 높은 수익을 올린 국회의원은 한나라당 전여옥, 이성구 의원이었다.

전 의원은 본인과 배우자를 포함, 수십건의 주식 매입.매도를 통해 16억3천9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려 정 의원을 제외하고 가장 많은 증가액을 기록했으며 이성구 의원도 9억6천600여만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 의원과 전 의원은 각각 43억900여만원, 39억1천여만원의 주식을 보유해 주식보유 순위로도 전체의원 중(정몽준 포함) 3, 4위에 올랐다.

민주당 김종인 의원도 환매조건부채권(RP) 등에 집중 투자해 11억6천700여만원의 유가증권을 보유하고 있었고 지난해 4천310만원의 이자 수익을 올린 것으로 신고했다.

이밖에 10억원 미만 5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의원은 한나라당 심재엽(8억5천800여만원) 김영숙(6억8천500여만원) 이상득(6억7천200여만원), 민주당 한광원(6억8천500여만원), 무소속 김홍업(6억원) 김태환(5억7천700여만원) 등 6명이었다.

한나라당 이한구, 정문헌, 임태희, 안명옥, 정의화 의원과 한나라당을 탈당한 무소속 유기준 의원, 민주당 이은영 최인기 의원 등도 3, 4억원대 주식을 보유하고 있다.

1억원 이상 주식을 보유한 의원은 87명이었으며 3억원 이상 주식보유자 19명 가운데 한나라당 의원은 12명에 달했다.

한나라당 서병수 의원과 김재원 의원은 각각 9억9천700여만원과 6억9천900여만원의 보유 주식을 모두 매도했다고 신고했다.

한나라당 정의화 의원은 배우자 소유의 금 375g(1천만원)을 신고, 금값 상승에 맞춰 발빠르게 신종 `금테크'를 시도해 눈길을 끌었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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