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현장> 창원을

  • 등록 2008.03.28 00:1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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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노-한나라 후보 날카로운 '대립각'



(창원=연합뉴스) 김영만 기자 = 27일 오후 KBS창원총국에서 열린 경남 창원을 선거구 후보자 TV토론회에서는 민주노동당 권영길 후보와 한나라당 강기윤 후보가 서로 정당 정책과 공약, 자질 문제 등을 거론하며 날카로운 대립각을 세웠다.

민노당 권영길 후보는 먼저 현 정부의 규제 안화, 감세, 법인세 인하 정책에 대해 "중소기업이 아닌 대기업이나 재벌을 위한 것"이라며 공격을 퍼부었다.

권 후보는 또 한나라당의 이번 공천은 정당정치를 후퇴시키는 무원칙한 공천이라고 비난하면서 강기윤 후보를 겨냥, 임기 절반을 채우지 못한 지방의원의 공천은 잘못된 것이라고 지적한데 이어 "(강 후보는) 친이명박계냐 친박근혜계냐"며 곤란한 질문을 던지기도 했다.

강 후보는 이에 대해 "친이도 친박도 아니다. 한나라당 당원일 뿐이다"면서 "당 공천 과정에는 잡음이 있을 수도 있다"고 답변했다.

한때 수세에 몰렸던 강 후보는 대통령선거와 국회의원선거에 각각 3번씩 출마한 바 있는 권 후보는 지금까지 지역 관리에 소홀한 것 같다며 맞받아쳤다.

그는 또 공약은 무엇보다 실천 의지가 중요한데, 무상교육과 창원대를 서울대 이상으로 육성하겠다는 것 등 권 후보가 주장하거나 공약으로 내세운 것들은 허황된 게 많다며 세차게 공격했다.

이날 토론회에 참석한 통합민주당 구명회 후보는 산업현장에서 다친 뒤 법학공부로 박사 학위까지 받은 자신의 경력을 소개하며 "지난 30년간 근로자로서 민초와 함께 생활하면서 누구보다도 서민과 장애인의 아픔을 잘 안다"면서 지지를 호소했다.

평화통일가정당 황성배 후보는 "우리나라는 이혼율과 자살률, 저출산율 세계 1위를 각각 기록하는 등 참된 가치를 상실해 가고 있다"면서 "'가정이 바로 서야 국가가 바로 선다'는 생각으로 무너진 가치를 바로 세우는데 앞장서겠다"며 지지를 부탁했다.

ymki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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