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9 총선현장>-전남

  • 등록 2008.03.27 16:48:00
크게보기

목포 '호남 최대 격전지'로 떠올라

"60년만에 무소속이냐 민주당 수성이냐"



(목포=연합뉴스) 조근영 기자 = '호남의 정치 1번지' 전남 목포는 이번 총선에서 60년 만에 무소속 당선자가 나올 수 있을 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1949년 보궐선거에서 강선명씨가 무소속으로 출마해 당선된 이후 60년간 무소속 당선자를 한 번도 배출하지 않았던 목포가 4.9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27일부터 민주당과 무소속 후보 간에 한 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대결로 뜨겁게 달아 오르고 있다.

통합민주당의 '공천 배제'와 '예선 탈락'으로 각각 무소속으로 출마한 김대중 전 대통령 측 비서실장인 박지원 후보와 현역 의원 이상열 후보는 60년 만에 목포에서 무소속 당선이라는 새로운 기록을 만들겠다며 새벽부터 표밭을 누볐다.

혹독한 공천 심사에서 살아남은 민주당 정영식 후보는 목포시민의 자존심이 결코 허락하지 않을 것이고 민주당 승리의 기록은 계속될 것이라며 목청을 높였다.

정영식 후보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를 시작으로 부주산 생활체육공원 파크 골프장, 지체장애인협회, 목포해양경찰서, 청호시장 등을 돌며 "좋은 국회의원이 되겠습니다. 목포시민의 자존심을 살립시다"며 정통 민주세력의 후보인 자신을 지지해달라고 호소했다.

무소속 이상열 후보는 이날 새벽 목포 제일교회에서 신도들과 함께 새벽기도를 한 뒤 남초등학교, 삼학초등학교 등을 돌며 아침 운동을 하는 시민들의 손을 잡고 지지를 호소했다. 이 후보는 "이제 목포는 동교동의 그늘에서 벗어나야 한다"고 강조했다.

무소속 박지원 후보는 '빛과 소금 교회' 새벽 예배에 이어 광장주유소 사거리에서 1시간 20여 분 동안 출근길 유세를 가졌다. 박 후보는 "반드시 당선돼 목포와 김대중 전 대통령의 자존심 되찾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민주노동당 윤소하 후보는 이날 오전 11시 신안비치아파트 사거리에서 길거리 유세를 통해 "시민이 주인이 되는 정치, 경제, 문화를 만들겠다. 그들만의 잔치는 끝났다"며 한 표를 부탁했다.

한나라당 천성복 후보는 "집권당 후보가 당선돼야 목포 발전과 미래가 있다"며, 평화통일가정당 최승규 후보는 "목포를 전국에서 가장 살기 좋은 고장으로 만들겠다"며 재래시장 등에서 유권자들에게 지지를 호소했다.

chogy@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