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경제 성장세가 향후 2년간 소폭 둔화되겠지만 여전히 고성장이 지속하면서 동아시아 경제 성장을 주도할 것이라고 세계은행(WB)이 보고서를 통해 13일 밝혔다.
WB은 또 미국 경제 성장 둔화로 수출 의존도가 높은 동아시아 경제가 타격을 입을 수 있겠지만 아시아내 강한 수요로 이를 어느정도 상쇄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중국 경제 성장률은 2007년 9.6%, 2008년 8.7%를 기록해 올해 예상치 10.4%에 비해 둔화될 것으로 예상됐다.
중국 정부는 경기 과열을 막기 위해 부동산 개발 열기를 억제하고 은행 대출도 제한하려 노력하고 있으나 올들어 경제 성장둔화 신호가 아주 미미한 정도로 나타나고 있다. 올 9월까지 중국 경제 성장률은 10.7%를 기록했다.
WB는 중국 경제의 과열 양상은 특정 부문에 제한적으로 나타나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국영 기업이 장악하고 있는 일부 업종은 높은 투자율과 과도한 생산력 등을 감안할 때 투자가 급격히 감소할 가능성이 열려 있다"며 "또한 일부 투자의 경우 경제성이 없다고 판명날 수 있고 이는 부실여신의 증가로 이어질 것"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투자 수요가 여전히 강하고 민간 소비가 활기를 띄고 있어 중국 경제의 탄탄한 성장세가 지속될 것이라고 WB는 전망했다.
동아시아와 태평양 지역의 내년 경제 성장률은 8.7%로 예상되고 있다. 올해 성장률 예상치는 2001년 이후 최고치는 9.2%다. 국제 유가의 안정세와 각국 중앙은행의 통화 완화정책 등이 경제 성장에 기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남아시아의 경우 인도의 고성장에 힘이버 내년 7.5%의 경제 성장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인도 경제는 올해 8.7% 성장한 뒤 내년 7.7% 성장할 것으로 추산됐다.
임지수기자 lj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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