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뉴스) 김현준 특파원 = 미국에 입국하는 외국인을 대상으로 열 손가락 지문을 채취하는 방식이 한국인들이 많이 이용하는 뉴욕 존 F 케네디(JFK) 국제공항에서도 25일부터 시행에 들어갔다.
미 국토안보부는 25일 JFK 공항을 통해 입국하는 14~79세의 외국인을 대상으로 그동안 실시했던 두 손가락 지문채취 방식을 이날부터 열 손가락 지문채취로 강화하는 입국심사 방식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이로써 미국에서 열 손가락 지문채취를 하는 공항은 작년 11월 처음 실시한 수도 워싱턴의 덜레스 공항을 비롯해 애틀랜타 하츠필드-잭슨 공항, 보스턴 로건, 시카고 오헤어, 샌프란시스코, 휴스턴, 마이애미, 올랜도, 디트로이트 등 10개 국제공항으로 늘어나게 됐다.
테러 용의자를 감별하고 비자 위조를 가려내는 등 보안 강화를 위해 취해진 열 손가락 지문채취는 입국심사 시간을 늘릴 것으로 우려되고 승객들의 사생활을 침해할 수 있다는 비난도 받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2억8천만달러를 투입해 오는 9월까지 미국으로 들어오는 모든 공항에 열 손가락 지문채취 방식을 도입할 계획이다.
한편 JFK 공항에서는 하루 평균 1만4천400명의 외국인 방문자에 대한 지문채취 심사가 진행되고 있으며 멕시코와 영국,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일본인 등이 방문 외국인의 다수를 차지하고 있다.
국토안보부는 9.11 테러 이후 강화된 입국 보안조치에 따를 지문채취로 지금까지 2천건 이상의 범죄 및 비자 위조 사례를 적발했다고 밝혔다.
jun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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