伊, 한.일.EU와 `모차렐라 치즈사태' 협의

  • 등록 2008.03.26 20:23: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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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 긴급대책회의..伊국내 판매량 30∼35% 줄어



(제네바=연합뉴스) 이 유 특파원 = 이탈리아 정부는 기준치 이상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것으로 알려진 모차렐라 치즈 사태와 관련해 한국, 일본, 유럽연합(EU) 정부들과 협상을 벌이고 있다고 밝혔다.

파올로 데 카스트로 이탈리아 농림부 장관은 26일 언론 발표문을 통해 이날 모차렐라 치즈 사태와 관련해 긴급 대책회의를 가질 계획이라면서 그 같이 말했다고 AFP 통신이 로마발로 전했다.

지난 21일 이탈리아 정부는 29개 모차렐라 제조업체의 버팔로(물소) 젖에서 다이옥신이 기준치 이상 검출되자 버팔로 유제품업체 수십 곳에 대한 조사에 들어갔으며, 이에 한국과 일본 정부가 잇따라 모차렐라 치즈에 대한 판매.유통 금지조치를 취하고 조사에 들어간 바 있다.

이탈리아 모차렐라 제품 감독기구에 따르면 지난 21일 이탈리아 당국의 조사 소식이 전해진 이후 이탈리아 국내에서 모차렐라 치즈의 판매량은 이미 30∼35% 줄어든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데 카스트로 장관은 "안전성이 최우선이며, 최근의 조사 결과는 그것을 보여주고 있다"면서 모차렐라 치즈에서 검출된 다이옥신의 수치는 건강에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그는 "부정적인 캠페인은 모차렐라 치즈의 산지인 캄파니아 지역에서 생산되는 모든 제품들에 중요한 경제적, 사회적 여파를 미친다"고 자제를 촉구하기도 했다.

나아가 데 카스트로 장관은 이탈리아 일간지인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이번 사태가 캄파니아 지역에 무단으로 버려진 수천t의 쓰레기와 관련이 있다는 세간의 의혹과 관련해 "쓰레기와는 아무런 관계가 없다"고 부인했다.

이탈리아 모차렐라 제조업자 컨소시엄은 문제의 다이옥신이 검출된 모차렐라 치즈는 나폴리산 모차렐라 치즈 가운데 2천개 정도로 극소수에 불과하고 나머지는 전혀 문제가 없다고 주장했다.

피자에 널리 이용되지만 종종 요리하지 않고 바로 먹거나 토마토 등을 섞은 샐러드로도 애용되는 버팔로 모차렐라 치즈의 연간 생산량은 3만3천t 규모이며, 한국 10t과 일본 329t을 포함해 연간 생산량의 16%만이 해외로 수출된다.

ly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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