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사카=연합뉴스) 윤석상 통신원 = 고도의 뇌 기능을 가진 인간과 원숭이뿐만 아니라 쥐도 훈련을 하면 도구를 사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26일 요미우리(讀賣)신문에 따르면 이화학연구소 뇌과학종합연구센터 연구팀은 남미 안데스 지역에서 생식하는 쥐의 일종인 데구를 이용한 실험에서 갈퀴를 이용해 먹이를 먹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데구의 앞발이 닿지 않는 장소에 먹이를 놓고 갈퀴를 주어 행동을 관찰한 결과 갈퀴를 이용해 먹이를 먹었다.
또 먹이와 갈퀴의 위치를 바꾸고 형태가 틀린 갈퀴를 주어도 실험 대상 6마리의 데구가 2개월 이내에 갈퀴를 이용해 먹이를 먹는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설치류도 도구를 사용한다는 최초의 연구 결과로 뇌의 발달과 진화를 규명하는데 열쇠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 성과는 26일 미국 과학전문지 '공중과학도서관-의학(PLoS-Medicine)'에 게재됐다.
poli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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