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연합뉴스) 김창선 기자 = '4.9총선' 후보등록 첫 날인 25일 인천지역 후보가운데 지난 5년 동안 단 한푼의 세금을 내지 않은 후보가 3명이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 재산이 '마이너스' 200만원인 후보가 있는 반면 820억원대의 재산가가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중구.동구.옹진군의 평화통일가정당 서기석후보는 1억1천4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으나 5년간 단 한푼의 세금을 내지 않았고 같은 당의 남동구을 안갑동 후보와 부평구을 홍대희 후보 역시 수천만원대의 재산이 있으나 세금을 낸 적은 없다.
서 후보측은 "자녀와 부인 명의로 5천만원대의 아파트 한 채 씩을 갖고 있으나 매입한지 1년이 안되거나 전세여서 재산세를 내지 않았다"면서 "또 종교생활을 하면서 소득이 워낙 적어 세금을 낼 수가 없었다"고 밝혔다.
부평갑의 한나라당 조진형 후보는 819억2천여만원의 재산을 신고했고 5년동안 141억3천여만원의 세금을 냈다고 신고했다.
그는 자신과 부인 명의로 인천국제공항 주변인 중구 중산동 잡종지 1만4천여㎡ 등 토지 3곳 및 주택과 점포 3채, 각종 예금과 유가증권, 비영리법인 출연재산 등을 소유하고 있다고 재산신고서를 통해 밝혔다.
이어 중구.동구.옹진군의 무소속 이세영 후보가 58억7천700만원을, 서구강화갑의 한나라당 이학재 후보 57억8천400만원, 중구동구옹진군의 한나라당 박상은 후보 55억4천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무소속 이 후보와 한나라당 박 후보는 각각 고지서를 제때 못받았다는 이유로 재산세 11만4천원과 336만원을 체납했다가 뒤늦게 내기도 했다.
연수구의 평화통일가정당 이준도 후보는 아버지의 집과 자신의 차량, 현금 등 1억4천400만원의 재산이 있으나 1억4천600만원의 부채를 안고 있어 마이너스 200만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같은 당의 남구갑 김인창, 서구강화갑 홍승석 후보 역시 각각 2천100만원과 4천100만원을 신고, '가난한' 후보로 분류됐다.
이날 지역 선관위에 등록한 후보는 46명이고 이들은 총 재산액 1천311억6천400만원을 신고해 후보자 평균 재산은 28억5천100만원인 것으로 집계됐다.
또 이들 후보의 5년간 세금납부 실적은 총 168억461만원으로 1인당 평균 납부액은 3억6천531만원으로 나타났다.
changsu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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