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렁이 단팥빵' 제보자 "내가 착각했다"

  • 등록 2008.03.25 13:4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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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 북구 조사서 "단팥빵에서 나온 것 아니다"

(광주=연합뉴스) 홍정규 기자 = 24일 광주에서 발견된 `지렁이 단팥빵' 사건은 제보자의 판단 착오에 따른 것으로 조사됐다.
관할 관청인 광주 북구는 25일 "사건 제보자 S(38)씨를 참고인 자격으로 만나 조사한 결과 S씨가 전날 말한 내용과 달리 (문제의) 지렁이가 단팥빵 속에서 나온 게 아니라는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S씨는 이날 작성한 진술서에서 전날 `빵을 씹는 순간 이물감이 느껴져 뱉어 보니 팥 앙금 속에 지렁이가 구부러진 형태로 있었다'는 제보는 사실과 다르다고 말했다.
S씨는 진술을 번복한 경위에 대해 "애초 사건 신고는 내가 아니라 주변 사람(빵을 사다 준 일터 사장 김모<57>씨)이 벌어진 상황을 보고 한 것이다"며 "지렁이는 빵에서 나온 게 아니라 주변에서 들어간 것인데 오해한 것 같다"고 말했다.
그는 "어제(24일) 구청 식품위생계 직원들과 만나 확인서를 작성할 때는 다급하게 일을 하다 와 컨디션이 좋지 않았고 다급한 경황 속에서 진행돼 제 정신이 아니었다"고 덧붙였다.
또 "제조사 A사 측과 전화 통화를 하거나 만난 적이 없고, 외부의 압력이나 협박을 받은 적도 없다"면서 A사와 모종의 `거래'가 있지 않았느냐는 의혹을 전면 부인했다. 그러면서 그는 "금품을 받기 위해 그런 것은 아니다"고 주장했다.
구는 이에 따라 S씨가 전날과 이날 두 차례 작성한 진술서와 광주시 보건환경연구원의 단팥빵 검사 자료를 사건을 이관한 경기 시흥시와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보낼 계획이다.
구 관계자는 "당황스럽지만 S씨가 제보를 번복한 이상 다른 방도가 없다"며 "오늘 시흥시 쪽에서 보강 자료를 추가로 요구해 왔으므로 A사 공장이 있는 시흥시에서 진위가 가려지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zhe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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