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주 반등장 주도..목표주가 상향 `러시'>

  • 등록 2008.03.25 11: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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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LG電 올해 이익 크게 늘것"



(서울=연합뉴스) 안승섭 기자 = IT주가 반등장의 주도 세력으로 떠오르면서 증권사들의 목표주가 상향 조정이 잇따르고 있다.

삼성전자, LG전자, 하이닉스 등 IT주는 지난해 상승장에서 소외되면서 가격 메리트가 생겼고 올해는 영업이익 등 실적이 큰 폭으로 개선될 것으로 예상돼 상향 조정의 근거가 충분하다는 것이다.

IT업종의 대표주인 삼성전자와 LG전자는 25일 오전 11시 30분 현재 전날보다 각각 2.00%, 0.88% 오른 61만1천원, 11만4천500원에 거래되고 있다.

◆ 삼성전자, 사상 최고가 도전 = 삼성전자의 실적은 지난 3년 간 내리막길을 걸었다.

2004년 사상 최대치였던 12조원의 영업이익이 2005년 8조원, 2006년 6조9천억원, 지난해 5조9천억원으로 줄어들기만 한 것이다.

이에 따라 삼성전자의 주가도 2006년 초 74만원으로 사상 최고치를 찍은 후 2년 간 50만~60만원대의 박스권에 갇혀 있었다.

하지만 올해는 LCD와 휴대전화 부문의 선전으로 영업이익이 2005년 당시의 8조원을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실적을 따라가는 주가도 2006년 초의 74만원을 뛰어넘을 근거가 마련된 셈이다.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종전의 70만원에서 75만원으로 상향 조정한 대우증권 송종호 애널리스트는 "올해는 LCD 부문이 사상 최고의 이익을 낼 것으로 예상돼 반도체 부문의 부진을 충분히 커버할 것"이라고 기대했다.

LCD 부문이 올해 3조5천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해 반도체 부문(예상 영업이익 2조6천억원)을 훌쩍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되는데다 휴대전화 부문도 2조6천억원의 양호한 이익 수준이 기대된다는 분석이다.

반도체 부문도 올해 D램업체들의 설비투자가 지난해보다 30% 가량 줄어들면서 2.4분기 이후에는 반도체 가격의 턴어라운드와 실적 호전이 기대되고 있다.

씨티그룹도 이날 삼성전자의 목표주가를 82만원으로 종전보다 3.8% 상향조정해 국내외에서 삼성전자를 추어올리는 분위기였다.

◆ LG전자, 1분기 극적 턴어란드 = LG전자는 지난해 마쓰시타와의 PDP 패널 경쟁으로 몸살을 앓았었다.

마쓰시타가 PDP 패널 물량을 대량으로 시장에 쏟아내면서 패널 가격이 곤두박질해 지난해 1.4분기 LG전자는 디스플레이 부문에서만 2천600억원의 대규모 적자를 내야 했다.

하지만 LG전자가 고심 끝에 32인치 PDP 패널이라는 `묘수'를 들고 나오면서 상황이 달라졌다.

같은 크기의 LCD 패널보다 훨씬 저렴한 이 패널이 아직 구매력이 선진국보다 낮은 중국에서 돌풍을 일으키면서 LG전자의 32인치 PDP 패널에 대한 수요가 급증, 공장 가동률이 급속히 높아진 것이다.

동양종금증권은 올해 1.4분기 디스플레이 부문의 적자가 소폭에 그치면서 지난해 1.4분기 277억원에 그쳤던 LG전자 영업이익이 올해는 3천671억원으로 급증하는 극적인 턴어라운드를 보일 것으로 기대했다.

해외시장에서 `뷰티', `비너스' 등의 휴대전화도 잘 팔리면서 LG전자의 올해 전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59% 급증해 2조원에 가까울 것으로 전망됐다.

동양종금증권은 이날 LG전자의 목표주가를 15만원으로, 하나대투증권은 14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ssah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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