홈디포, 추가 M&A 불사..中공략 박차

  • 등록 2006.12.14 08:30:49
크게보기

중국 홈웨이를 인수키로 한 미국 주택자재 유통업체 홈디포가 추가 인수합병(M&A)에 적극 나서겠다는 뜻을 분명히했다.

미국 시장이 성숙기에 돌입하면서 떠오르는 중국 시장 공략에 사활을 걸겠다는 전략이다.

13일(현지시간) 영국의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홈디포는 홈웨이를 인수키로 합의하고 추가 M&A 계획도 있다고 밝혔다.

아네트 버슈렌 홈디포 아시아 부사장은 "멕시코 시장을 공략할 때 사용했던 전략과 유사한 방식을 중국에도 적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홈디포는 2001년 멕시코 시장 진출을 위해 첫 M&A를 단행한 이래, 2개 기업을 더 추가로 더 인수한 바 있다.

홈디포는 업계 4위인 홈웨이를 인수해 중국 진출의 발판으로 삼은 뒤, 추가 M&A를 통해 입지를 더욱 확대할 계획이다.

다음 인수 타깃은 업계 2위인 오리엔트 홈이 될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양사는 올해 초 인수 협상을 벌이다 합의가 좌절된 바 있다. 오리엔트 인수 가능성에 대해 버슈렌 부사장은 "어떤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이번 홈웨이 인수가는 공개되지 않았지만 업계에서는 1억달러로 추산하고 있다.

중국의 주택자재 시장 규모는 500억달러로 5년 연속 증가세를 기록하고 있다. 홈웨이는 중국 텐진에 본사를 두고 있는 유통업체로 지난 96년 설립돼 현재 중국 북부 지방에서 14개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해 홈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4.4%로 4위를 기록했고 6개 도시에 12개 매장을 갖고 있다.

홈디포가 홈웨이를 인수하면서 중국 진출을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돼 최대 경쟁사인 영국의 킹피셔와의 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킹피셔는 1999년 중국에 B&Q브랜드로 중국에 진출, 현재 50개 이상의 매장을 보유하고 있으며 점유율은 20%에 달한다.
박희진기자 behappy@
<저작권자 ⓒ '돈이 보이는 리얼타임 뉴스' 머니투데이>


머니투데이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