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호남일대 사회복지사 사칭 노인 금반지 훔쳐(종합)

  • 등록 2008.03.24 09: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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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난한 노인에게만 선물준다"..금반지 맡기게 한 뒤 바꿔치기



(마산=연합뉴스) 최병길 기자 = 경남 마산 중부경찰서는 24일 사회복지사 등을 사칭해 노인들에게 선물을 준다며 접근해 금반지를 전문적으로 훔쳐온 혐의(절도 등)로 김모(47.무직.마산시 회원동), 진모(50.무직.마산시 양덕동)씨를 구속했다.

경찰은 이들로부터 금반지 26개와 저울, 금반지 위장용 10원짜리 동전 등을 증거물로 압수했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지난 18일 오전 9시께 대구시 동구 효목동 한 상가에서 구청 사회복지사 등을 사칭, 김모(81.여) 할머니에게 접근해 "가난한 노인에게만 선물을 준다. 금반지를 끼고 있으면 부자라 생각해 선물을 안준다"며 김 할머니가 낀 금반지를 잠시 맡기게 한 뒤 10원짜리 동전 5개를 금반지처럼 휴지에 싸 돌려주고 달아나는 수법으로 지난 2006년 1월부터 최근까지 영호남 일대를 돌며 모두 100여차례에 걸쳐 3천만원 상당의 금반지를 훔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조사 결과, 이들은 금반지를 빼 휴지에 싸 돌려 주는 척하다 미리 10원짜리 동전으로 싸놓은 휴지로 바꿔치기를 했으며 건물 2층에서 선물을 준다며 올라가게 한 뒤 곧바로 달아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금반지를 낀 70대 이상 고령 노인들을 상대로 범행을 해 100% 속아 넘어갔으며 범인들이 달아나고 난 뒤 한참 뒤에야 대부분 속은 사실을 알았다"고 말했다.

choi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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