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서 개인정보 모아 대포폰 500대 개설

  • 등록 2008.03.23 23:5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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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연합뉴스) 김승욱 기자 = 인터넷에서 수집한 개인정보로 주민등록증을 위조한 뒤 이를 이용해 대포폰 500여대, 은행통장 50여 개를 개설한 일당이 경찰에 검거됐다.

부산 금정경찰서는 23일 다른 사람의 명의로 대포폰과 은행통장 등을 개설한 뒤 이를 팔아 돈을 챙긴 혐의(공문서 위조 등)로 박모(34)씨 등 5명을 구속했다.

경찰에 따르면 박씨 등은 지난해 9월께부터 최근까지 인터넷 P2P사이트를 통해 수집한 주민등록번호로 중국에서 가짜 주민등록증을 만들어 국내로 들여온 뒤 이를 이용해 대포폰 500여대, 은행통장 50여 개를 개설한 것으로 밝혀졌다.

이들은 또 가짜 주민등록증으로 고급승용차 3대를 구입한 뒤 이를 담보로 받아낸 대출금을 갚지않고 달아나는 등 모두 1억2천만원 상당의 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주범 박씨는 생활정보지에 아르바이트를 모집한다는 광고를 내 김모(35)씨 등 공범 3명을 모집한 뒤 김씨 등에게 위조한 주민등록증을 나눠 주고 휴대전화 대리점 등을 돌며 대포폰을 개설하게 한 것으로 드러났다.

박씨는 경찰 조사에서 "대포폰과 은행통장은 인터넷을 통해 판매했으며 중국인이 구매한 경우도 많았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달아난 공범 김모(30)씨의 행적을 추적하는 한편, 박씨가 판매한 대포폰과 은행통장이 전화금융사기 등에 사용됐을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kind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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