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콩=연합뉴스) 정주호 특파원 = 중국 인민은행이 18일 지급준비율을 0.5%포인트 인상하며 강력한 긴축 통화정책을 내놓았다.
중국 관영 신화통신은 이날 인민은행이 25일을 기해 상업은행의 지급준비율을 15.5%로 종전보다 0.5% 포인트 인상, 적용하기로 했다고 보도했다.
지준율 인상은 올들어 두 번째로 인상폭은 최근 20년래 최대폭이다.
인민은행은 지난 1월25일에도 지급준비율을 0.5% 포인트 인상한 바 있어 중국의 긴축정책이 가팔라지고 있음을 의미한다.
중국 당국은 지난 2월 폭설 한파의 영향으로 소비자물가지수(CPI)가 11년만에 최고치인 8.7%를 기록하자 긴축 통화정책의 필요성을 검토해왔다.
저우샤오촨(周小川) 중국인민은행장은 앞서 지난 16일 전국인민대표대회(全人大)에 출석, 현재 금리나 지급준비율 등을 포함한 모든 통화정책 수단에 조정 여지가 남아있다며 지급준비율 인상 방침을 시사한 바 있다.
원자바오(溫家寶) 총리도 앞서 전인대 개막식에서 발표한 정부업무보고를 통해 올해 물가상승률을 4.8% 이내로 억제하겠다는 목표치를 제시하며 통화정책도 안정에서 긴축으로 전환하겠다고 밝혔다.
중국 당국이 경기과열 국면을 타개하기 위해 지급준비율에 이어 금리 인상까지 단행할지 주목되고 있다.
jooho@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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