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베트 시위사태에 대한 中언론의 시각>

  • 등록 2008.03.17 11:43:00
크게보기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달라이 라마가 이끄는 집단이 티베트(시짱.西藏) 사회의 안정을 해치고 있으나 이는 반드시 실패할 것이다.'

17일 라싸(拉薩) 현지 발로 송고된 관영 신화통신 기사의 이 제목은 국내외로 확산되고 있는 티베트 사태를 보는 중국 언론의 시각을 단적으로 말해준다.

신화통신에 따르면 라싸에서 극소수의 분자들이 무고한 시민을 구타하고 약탈과 방화를 일삼았다. 지난 10일부터 시작된 폭동으로 인해 시민 10명이 숨졌고 민경과 무경 12명이 중상을 입었으며 이중 두 명은 생명이 위독하다. 또 초중학 3개교내 건물 22채가 불탔다.

이 폭동의 배후에는 인도 다람살라에 있는 달라이 라마 망명정부 산하의 '티베트청년회(藏靑會)'가 있다는 것이 신화통신의 분석이다.

다음은 신화통신이 전하는 티베트 사태의 전개 과정과 원인이다.

『티베트 독립을 위한 대규모 봉기가 발생한 지난 1959년 3월10일을 기념해 지난 10일 티베트 망명자들로 구성된 5개 단체 회원 100여명은 다람살라를 출발, 베이징올림픽이 폐막하는 8월말까지 약 6개월간 걸어서 고향인 티베트까지 가는 대장정 시위를 시작했으나 인도 경찰에 의해 해산됐다.

이날 라싸에서는 승려 300여명이 달라이 라마 지지자들의 석방을 요구하며 불교 사원 드레펑(哲蚌寺)에서 시내로 시위 행진을 벌였고 다른 사원에서도 독립 요구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시위 과정에서 경찰에 돌을 던지며 석회와 뜨거운 물을 뿌려 공안원 수명이 부상했다. 일부 승려는 자해를 하기도 했다.

시위는 11-13일까지 사원들에서 산발적으로 벌어지다 14일 일부 시민들이 합세해 크게 번졌다.

티베트 청년회 등이 '티베트까지 대장정 시위'가 무산되자 여러 루트를 통해 라싸의 승려들과 일부 분자들에게 시위를 사주, 선동한 결과였다.

달라이 라마는 겉으로는 티베트독립을 포기했으며 폭력 시위에 반대하고 있다고 말하고 있으나 사실은 베이징 올림픽이 열리는 올해를 분리.독립을 위한 절호의 기회로 여기고 있다.

그는 작년 미국과 유럽 국가들을 순방하면서 베이징 올림픽이 티베트인에게 최후의 기회가 될 것이라며 여러 국가와 단체에 티베트 문제를 올림픽과 연계시켜야 한다고 촉구했다.

티베트는 뗄래야 뗄 수 없는 중국의 일부분이며 이는 국제 사회의 공동인식이다. 소위 '달라이 라마 망명정부'를 승인한 국가는 한 곳도 없다. 달라이 라마 집단은 폭동과 파괴를 일삼아 세계를 놀라게 하고 있다.

티베트 정부는 최대한의 관용을 베풀어 왔으나 선량한 시민을 보호하고 법질서를 유지하기 위해 이번 사태에 단호하게 대처, 티베트 사회는 안정을 되찾고 있다.』

sdcho@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