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진타오와 티베트의 인연>

  • 등록 2008.03.16 11:56:00
크게보기



(베이징=연합뉴스) 조성대 특파원 =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공산당 총서기 겸 국가주석이 5년 임기의 국가 주석직에 선출된 15일 티베트(시짱.西藏) 라싸(拉薩)에서 다시 분리.독립을 요구하는 시위가 거세져 후 주석과 티베트간의 인연을 되새기게 했다.

후 주석이 티베트와 첫 인연을 맺은 것은 지난 198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지난 88년말 구이저우(貴州)성 서기를 지내던 후 주석은 고산병 후유증과 심장병으로 베이징으로 복귀해야 했던 우징화(伍精華) 티베트 서기의 후임으로 티베트에 부임했다.

역시 고산병에 시달리는 후 주석은 그러나 티베트 임기중 일생일대의 출세의 발판을 얻게 된다. 89년 3월5일 라싸에서 티베트 복속 이후 독립을 요구하는 사상 최대 규모의 저항운동이 발생한 것이 계기가 됐다.

국무원의 계엄령 발동이 떨어지자 후 주석은 철모를 쓰고 유혈진압을 진두지휘하는 모습으로 덩샤오핑(鄧小平) 등 당시 지도부에 강한 인상을 남겼다. 이 강한 인상이 결국 대권 후계자로 이어지는데 무시 못할 역할을 했다는 후문이다.

바로 19년전의 일이 재현되는 셈인데 당시 티베트서기에서 이제는 국가주석이 된 후진타오 주석이 제2기 집권 후 처음 맞는 정치적 시련인 티베트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지에 관심이 쏠린다.

한편 후 주석은 작년 7월1일 세계 최고도 칭짱(靑藏.칭하이-티베트) 철도가 운행을 시작할때 개통식에 참가했으나 결국 열차에는 탑승치 않았다.

sdcho@yna.co.kr

(끝)


연합뉴스 master@yonhapnews.co.kr
ⓒ (주)인싸잇

법인명 : (주)인싸잇 | 제호 : 인싸잇 | 등록번호 : 서울,아02558 | 등록일 : 2013-03-27 | 대표이사 : 윤원경 | 발행인 : 윤원경 | 편집국장 : 한민철 | 법률고문 : 박준우 변호사 | 주소 : 서울시 서초구 남부순환로 333길 9, 1층 | 대표전화 : 02-6959-7780, Fax) 02-6959-7781 | 이메일 : insiit@naver.com | 청소년보호책임자: 유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