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사상 첫 1천달러..달러 12년만에 100엔 붕괴(종합)

  • 등록 2008.03.13 23:3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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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유가도 110.70달러 최고치..달러화 유로화에도 최저치



(뉴욕=연합뉴스) 김계환 특파원 = 엔화의 달화화에 대한 환율이 12년만에 100엔선이 붕괴되는 등 세계 주요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 급락세가 이어지면서 국제유가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국제금값도 사상 처음으로 온스 당 1천달러에 도달했다.

13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의 4월 인도분 금값은 달러 가치 하락의 영향으로 한때 온스 당 1천달러까지 급등, 사상 처음으로 1천달러 시대를 열었다.

런던 시장의 금 현물 가격도 온스 당 997.67달러까지 치솟으면서 지난주에 기록한 역대 최고치인 온스 당 992.05달러를 넘어섰다.

국제금값은 올해 들어서만 달러 가치와 증시의 하락세에 힘입어 19% 급등했다.

이날 국제금값의 급등세는 신용시장 혼란이 주가와 달러 가치 하락의 도피처로 금에 대한 수요 확대를 촉발시킬 것이란 관측이 자금을 금 시장으로 끌어들이면서 나타났다.

시장 관계자들은 칼라일캐피털이 부도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알려진 뒤 지난 1995년 이후 처음으로 달러 당 100엔선이 무너지고 유로화에 대해 다시 달러 가치가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국제상품 가격이 급등했다면서 금값 뿐만 아니라 은과 플래티늄 등의 가격도 불안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MF 글로벌의 선물거래상인 마리오 이네코는 금융시스템이 흔들리면서 투자자들이 안전자산으로 여기는 금으로 자금이 몰리고 있다면서 국제금값이 온스 당 1천달러 대에 안착하면 마치 국제유가가 배럴 당 100달러를 넘어선 뒤에 다시 급등세를 나타낸 것처럼 추가 급등세가 나타날 가능성도 있다고 말했다.

NYMEX의 4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 중질유(WTI)도 한때 배럴 당 110.70달러까지 상승하면서 하루 만에 또다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 WTI 가격은 1년 전에 비해 무려 90%나 급등했다.

영국 런던 ICE 선물시장의 4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 역시 배럴 당 106.80달러로 역대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한편 달러화는 엔화에 대해 12년여 만에 처음으로 달러 당 100엔대가 무너졌다.

이날 뉴욕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개장 초 엔화에 대해 달러 당 99.77엔까지 하락, 지난 1995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100엔 아래로 떨어졌다.

일각에서는 엔화에 대한 달러화의 가치는 올해 들어서만 근 10% 하락하면서 런던에 이어 뉴욕 외환시장에서도 달러 당 100엔 선이 붕괴되자 일본 통화당국이 시장개입에 나설 것이란 관측이 제기되고 있다.

달러화는 유로화에 대해서도 유로 당 1.5624달러까지 가치가 하락하면서 역대 최저치를 또다시 갈아치웠다.

또한 스위스프랑에 대해서도 달러 당 1.0047스위스프랑까지 가치가 곤두박질치면서 역대 최저치를 경신했다.

kp@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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