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필립스 지분매각에 급락.."하락폭 제한적">

  • 등록 2008.03.13 11:4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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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임상수 기자 = 13일 네덜란드 필립스전자가 LG디스플레이[034220](옛 LG필립스LCD)의 보유지분 가운데 일부를 추가로 매각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LG디스플레이의 주가가 급락하고 있다.

증시전문가들은 그러나 이번 지분매각은 필립스전자가 점차적으로 LG디스플레이의 지분을 낮추겠다는 당초의 전략에 따른 것으로, 단기적으로는 물량부담에 따른 주가하락이 있을 수 있지만 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필립스전자는 12일(현지시간) LG디스플레이 주식 2천400만주를 블록세일 방식으로 기관투자가들에게 매각했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필립스는 LG디스플레이 보유지분이 19.9%에서 13.2%로 감소했으며, 이번 거래의 영향으로 LG디스플레이의 주식예탁증서(ADR) 가격이 전날 9.6% 하락했다고 증시 전문가들은 전했다.

이에 따라 이날 LG디스플레이의 주가는 오전 11시5분 현재 전날보다 3천550원(7.63%) 하락한 4만2천950원을 기록중이다.

이같은 급락세는 일단 단기적인 물량부담 때문으로 분석됐다.

실제로 지난해 10월에도 지분 13% 정도를 매각하면서 주가가 오버행(대량 대기매물) 우려로 인해 급락을 경험한 바 있다. 지분 매각 발표 다음날인 10월9일 주가가 하락세로 돌아선 뒤 5거래일간 14% 정도나 하락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당시 주가 급락에 대해 매각 물량이 전략적 파트너가 아닌 시장에 쏟아져 나오면서 수급불안을 야기한데다 매각 직후인 올해 초의 업황이 비수기에 접어들 것이라는 우려 등이 작용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이번에는 지분매각으로 필립스가 보유하고 있는 지분규모가 축소돼 향후 추가 매각에 따른 리스크는 점차 감소할 것으로 보이는데다 올해 1분기에는 실적개선 기대감이 크게 작용하고 있어 주가하락 폭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문가들은 내다봤다.

대신증권 반종욱 연구원은 "이번 지분 매각은 필립스의 사업구조 변화에 따른 것으로 부정적인 시각이 배제돼야 하는데다 지난번 매각 당시 한차례 충격을 받기는 했지만 이를 해소하고 상승한 경험이 있다"며 "무엇보다 이번 지분 매각은 이미 시장에 반영된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대신증권은 이에 따라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7만3천원을 그대로 유지했다.

다만 필립스가 앞으로 추가 지분매각을 할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기 때문에 나머지 지분 매각이 끝날 때까지 이른바 오버행 물량부담은 지속될 것으로 예상됐다.

nadoo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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