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곧 `호남현역 30% 물갈이' 확정

  • 등록 2008.03.12 17:14: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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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동대표, 전략공천지 20여 곳 정해



(서울=연합뉴스) 송수경 기자 = 통합민주당은 이르면 12일 밤 `공천 화약고'로 불리는 호남 현역의원 30% 교체 대상을 확정하고 호남 일부 및 비호남권 경합 지역에 대한 2차 심사를 마무리한다.

박재승 공천심사위원장은 이날 공심위 회의에 앞서 "호남 현역의원들에 대한 평가 시뮬레이션 작업이 거의 완료된 상태"라며 "(물갈이 대상 확정과 관련해) 오늘 시간되는 대로 하려고 한다. 오늘 작업이 끝난다면 가려지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박경철 공심위 간사는 브리핑을 통해 "경합지역에 대한 압축결과 1∼2위 격차가 많이 벌어진 경우 단수추천을 하고, 격차가 적으면 1, 2순위자 2명에 대해 당 최고위원회의 산하 `국민여론조사 경선 관리위원회'로 이관할 것"이라며 "후보별 평가에 대한 재검산이 완료된 만큼 물리적으로는 오늘 마무리될 수 있고 가급적 빨리 마치려 하지만 회의 과정에서 여러가지 걸림돌이 있을 경우 내일도 안될 수 있다"고 밝혔다.

그는 "호남의 경우 탈락대상에 포함되는 30%의 현역의원을 제외하고, 나머지 후보들을 대상으로 단수추천지역이든 경선지역이든 결정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또 "수도권의 경우 (탈락) 목표치를 설정하되, 인적자원 부족 등으로 인해 (특정 비율 설정에 따른) 일괄배제가 아니라 경쟁력 등 여러 고려사항 등을 토대로 유연성을 발휘하게 될 것이며 호남에 대해선 꼭 기준(30% 이상 배제)대로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번 심사 대상은 이미 공천 내정자가 확정된 수도권 단수후보 지역 55곳을 제외한 수도권 등 비(非) 호남권이 주 타깃이나, 호남 지역도 일부 포함될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선 지역으로 확정될 경우 경선관리위원회로 명단이 넘겨진 뒤 국민여론조사경선위(위원장 김상희) 주관으로 일반 국민을 대상으로 한 여론조사 방식으로 경선이 진행된다.

앞서 공심위는 이날 새벽까지 진행된 회의에서 비호남권 경합 지역에 대한 심사작업에 착수했으나 평가항목 산정 작업 지연 및 일부 후보에 대한 공심위원간 이견으로 8개 지역에 대해서만 결론을 내렸다.

한편 손학규, 박상천 공동대표는 각각 손 대표와 정동영 전 통일장관이 출마하기로 한 서울 종로와 동작을을 비롯해 불출마 선언이나 탈당, 비리전력에 따른 낙마 등으로 `무주공산'이 되거나 당세가 약한 지역, 정치적 상징성이 큰 지역들을 상대로 전략공천 대상 지역 20여 곳을 합의해 대상지역 명단을 박 위원장에게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규에 따르면 전략공천 문제는 양 공동대표와 공심위원장간 3자 합의가 이뤄져야만 확정될 수 있다.

두 공동대표가 합의한 지역에는 신계륜 사무총장의 성북을, 이상수 전 노동장관의 중랑갑, 김민석 전 의원의 영등포을, 이호웅 전 의원의 인천 남동을, 김한길 의원의 불출마를 선언한 구로을, 서대문을, 광진갑 등과 영남.강원 일부 지역, 그리고 호남 지역도 일부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박 간사는 "손 대표와 정 전 장관 지역구에 대해서는 `3인'간 합의로 전략공천으로 확정된 것으로 통보받았으며 나머지 지역에 대해서는 논의가 진행중인 상태여서 전달받지 못했다"고 말했다.

hankso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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