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조선은 파공 부분 용접후 운항 가능
(여수=연합뉴스) 전승현 기자 = 전남 여수시 소리도 앞 바다에서 유출된 기름에 대한 방제 작업은 12일 중 완료될 것으로 보인다.
여수해경 관계자는 "경비함정 등 46척을 동원해 사고 발생 직후인 11일 저녁부터 12일 오후 현재까지 방제작업을 벌인 끝에 대부분의 기름띠를 제거했다"며 "오늘 일몰 전까지 완료한다는 계획에 따라 방제작업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현장에서 방제작업을 하고 있는 여수해경 소속 제265호 경비함정의 관계자는 "현재 바다에는 엷은 무지갯빛 기름띠가 드문드문 형성돼 있고 북동풍의 영향으로 기름띠가 먼바다로 조금씩 밀려 나가 해안에는 전혀 피해가 없다"며 "방제작업이 마무리 단계에 있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사고가 난 부산 선적 4천50t급 유조선 흥양호는 탱크가 터진 부분(파공)을 용접한 뒤 정상 운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1일 오후 9시15분께 남면 소리도 남쪽 18㎞ 해상에서 유조선 흥양호와 여수 선적 90t급 어획물 운반선 801창녕호가 충돌해 흥양호에 실려 있던 15개의 화물 탱크 중 오른쪽 선수에 있는 탱크가 일부 파손돼 내부에 적재된 경유가 최소한 200㎘ 가량 유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shch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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