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자치구. 투자기관도 인사혁신"
(서울=연합뉴스) 박성진 기자 = 오세훈 서울시장은 11일 "창의시정은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것이라고 정의할 수 있다"며 "일을 바라보는 시각을 공무원에서 시민의 것으로 바꾸어야 한다"고 말했다.
오 시장은 이날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린 시.자치구 직원 합동 정례조례에서 "새 정부의 '공무원 머슴론'과 서울시의 창의시정이 다를 바 없다"며 "앞으로 서울시는 시민 입장에서 생각하는 이들이 신인사시스템의 수혜자가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오 시장은 "얼마 전 5급 승진인사에서 11년 걸려 승진하던 것을 6년 반 만에 가능하도록 `패스트 트랙'을 만들었다"며 "세상 트렌드가 이 방향으로 변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스템은 결코 과거로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정부와 지자체도 이 같은 인사혁신을 하는 방향으로 나아갈 것이라고 장담한다"며 "(인사혁신이) 서울시 본청에서 시작됐지만 자치구, 투자.출연기관도 영향권에서 벗어날 수 없다"고 말했다.
조례에서는 오 시장의 인사말에 이어 '창조적 디자인 경영'의 저자인 이병욱 전경련 상무가 특강이 이어졌다.
이 상무는 일본 홋카이도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의 예를 들며 디자인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 상무는 "일본 홋카이도의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꼴찌 동물원에서 행동전시 디자인을 통해 세계 최고의 동물원으로 부활했다"며 "디자인을 통해 손님이 원하는 동물원으로 변화시킨 것이 성공의 열쇠였다"고 말했다.
아사히야마 동물원은 펭귄이 자유롭게 다닐 수 있는 크게 수족관을 만든 뒤 그 가운데에 원형 통로를 만들어 펭귄이 관람객 머리 위로 수영하는 모습을 볼 수 있게 하는 등 창조적 발상을 통해 한 해 방문객이 300만명이 넘는 세계 최고의 동물원으로 변했다.
sungjinpar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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