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권 공천 이르면 12일 확정
(서울=연합뉴스) 맹찬형 기자 = 통합민주당이 11일 호남을 제외한 수도권 등 여타 지역에 대한 1차 공천자 명단을 확정, 발표할 예정이다.
민주당 공천심사위는 최대 관심지역인 호남권의 경우 2차 심사와 지역구에 따라 여론조사 경선 등을 거쳐 이르면 오는 12일께 1,2위 예비후보간 격차가 큰 지역을 중심으로 일부 공천 확정자를 발표할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 공천심사위 박경철 홍보간사는 10일 오후 당산동 당사에서 브리핑을 통해 "오늘 중으로 상당수 경합지역에 대한 심사를 마치고 내일까지는 모든 지역에 대한 1차 심사를 끝낼 생각"이라며 "그 중 단일로 후보가 확정되는 경우 당 대표를 통해 최고위원회에 보고하고, 그렇지 않은 곳은 추가적인 2차 심사나 경선 절차를 거친 뒤 취합해 (최고위에) 보낼 예정"이라고 밝혔다.
박경철 간사는 "경합지역의 경우 우열 격차가 명확하면 단독추천할 수 있지만, 미미하거나 크지 않으면 변별력을 담보하기 어려워 2차 심사를 하거나 경선을 하는 게 타당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해 11일에는 1위와 경쟁 후보간 격차가 큰 경우에 한해 공천자를 우선 확정할 방침임을 밝혔다.
11일 발표될 공천 확정지역은 이미 내정된 수도권 등 단수신청 지역 62곳을 포함해 100여 곳에 달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임종석 의원과 고재득 전 성동구청장이 경합중인 서울 성동을과 김형주 의원, 추미애 전 의원이 맞붙은 서울 광진을 등 수도권 초경합 지역의 경우 다소 늦춰질 전망이다.
박 간사는 또 "호남의 경우 상당히 어렵고 혼전이 예상된다. 지금 심사 결과조차 상당히 근소한 차이를 보여주고 있는 경우가 많다"면서 "호남은 2차 심사가 끝나야 하고 경우에 따라 경선까지 가는 부분이 있어서 최소한 내일은 어렵고, 모레는 가능할 것이라고 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 공심위는 휴일인 지난 9일 오후 광주와 전남.북 등 호남지역에서 1차 예선을 통과한 예비후보자들을 지역구별로 2∼4배수로 압축, 2차 압축을 위한 여론조사를 실시했다.
압축 결과 전남 순천에 공천신청을 한 장복심(비례대표) 의원이 1차 예선 통과자 명단에서 탈락, 지역구 공천을 신청한 현역의원 가운데 첫 탈락자가 됐다.
연합뉴스 취재 결과 추가로 확인된 호남권 1차 예선 통과자는 ▲전남 여수갑의 김성곤 의원과 정당인 남태룡씨, ▲여수을의 주승용 의원과 김인수 태인물산 대표, ▲담양.곡성.구례의 김효석 의원과 고광진 전 대한석유협회 회장, 고현석 전 곡성군수 등이다.
또 ▲장흥.영암.강진은 유선호 의원, 김영근 전 국회공보관, 안정운 전 농림부차관, 김명전 전 청와대 비서관 등 4명 ▲해남.진도.완도는 이영호 채일병 의원, 김영록 전 강진.완도군수, 민화식 전 해남군수 등 4명이다.
한편 민주당은 이날 오후 이의신청위원회와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금고형 이상 비리 전력자 공천배제' 기준에 밀려 탈락한 인사 가운데 이의신청을 제기한 박지원 전 청와대 비서실장, 김홍업 의원, 이상수 전 노동부장관, 안희정씨 등에 대해 논의했다.
mangels@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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