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비례대표 공천신청 접수>

  • 등록 2008.03.10 10:2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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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이 10일 4.9총선 비례대표 의원 후보자 공천 신청 접수를 시작했다.

여의도 당사에서 이틀에 걸쳐 진행될 신청에는 이날 오전에만 40여 명의 신청자가 몰렸다.

당 관계자는 "오늘은 신청 창구가 조금 한산할 것으로 예상되고, 내일 유력 인사들이 대거 신청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비례대표 심사는 현재의 공심위가 그대로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날 오전에는 노선희 전 인수위 부대변인을 비롯해 김금래 전 당선인 비서실 여성팀장, 박재순 전남도당위원장, 남상해 하림각 사장, 장애인 치과의사 성제경씨 등이 공천을 신청했다. 박근혜 전 대표 공보특보인 이정현 전 부대변인, 입법정책연구회 이재호 부회장 등도 이날 중 서류를 제출할 것으로 전해졌다.

또 "지역구 공천을 신청했는데, 다시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하려면 어떻게 해야 하느냐", "현재 차관급 직책에 재직중인데 자리를 그만둬야 하느냐"는 등 질문이 이어지기도 했다.

한나라당은 현재 50%를 넘나드는 정당 지지율을 바탕으로 이번 총선에서 정원(54명)의 절반에 가까운 비례대표 당선을 목표로 삼고 있으며, 학계와 교육계, 재계, 노동계 등 직능별 전문가 및 대선 과정에서 기여도가 큰 인물 등을 중심으로 후보를 물색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상징성이 큰 비례대표 1번으로는 애초 이경숙 전 대통령직 인수위원장이 거론됐으나, 영어 공교육 과정에서 비판여론이 들끓고 본인이 "대학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혀 최종 결과가 주목된다.

당 핵심 관계자는 "사실 비례대표 1번은 이 전 위원장이었고, 그것이 대통령 생각이었다. 이후 1번이 나타나지 않고 있기 때문에 그 카드가 아직 무효화된 것은 아니다"면서 "그러나 감동을 주는 비례대표 공천을 하기 위해서는 파괴력 있는 공천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밖에 대선후보 공동선대위원장을 맡았던 박찬모 전 포항공대 총장과 배은희 리젠바이오텍 대표, 이춘식 전 서울시 정무부시장 등 대통령 측근 및 박근혜 전 대표측 안병훈 공동선대위원장과 이정현 전 특보 등도 물망에 오르내리고 있다.

공심위원 가운데에는 강정혜 교수, 이은재 건국대 행정대학원장 등의 이름이 거론되며, 사무처 당직자 출신으로는 안 홍 조직국장과 남준우 원내기획국장, 이철웅 의원국장, 유명렬 교육위 수석전문위원, 백기엽 국제위원회 상임부위원장 등이 거명된다.

kyungh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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