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李대통령 "이런 정신으로 살아남을 수 있나">-2

  • 등록 2008.03.10 1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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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감과 살아있는 정책이 중요" = 이 대통령은 예의 지론인 창의적 실용주의와 새로운 각오를 거듭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365일이 지나고 1월1일 새해가 되면 늘 같은 시간이지만 새로움을 다지기 위해 새로운 각오를 한다"면서 "10년만에 정권이 바뀐 만큼 공직자들은 새로운 생각을 갖고 출발해야 한다"고 심기일전할 것을 주문했다.

그러면서 탈(脫)관습.경륜론을 내세웠다. "여기 계신 1급 이상 공직자들은 오랜 업무에 숙달돼 있고 나름대로 능력과 경륜도 갖췄으나 관습과 경험에 의존해 내일을 살아가면 발전이 없고 매우 위험하다"면서 "경륜은 참고만 해야 하고 새로운 시대에 맞는 창의적 발상을 해야 한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오늘 업무보고에서 외환 등에 관한 위험이 있다는 불안한 얘기를 할텐데 그런 것은 국민의 귀에 안 들어온다. 국가와 우리가 당연히 해야 할 일"이라며 "기획재정부의 모든 공직자는 대한민국 경제를 거시적으로 보면서 또 마이크로하게 보면서 해야 할 책임이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 대통령은 "정말 국민이 아파하는 것을 여러분이 체감해야 한다"면서 "그래야 살아 있는 정책을 만든다. 체감하지 못하면 살아있는 정책을 만들지 못한다. 10, 20년 전 정책을 내놓고 같은 이야기만 하게 된다"고 지적했다.

이 대통령은 "오래된 공직자들은 70년대 1차 오일쇼크, 외환위기와 70년대 말, 80년대 초 2차 오일쇼크 등 여러 어려운 위기가 있었지만 성공적으로 극복했다"면서 "기름값이 우리만 오르는 게 아니고 비 산유국은 다 같은 조건인 만큼 정부가 어떻게 대처하느냐에 따라 결과가 달라진다"고 슬기로운 대처를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또 살아 있는 정책을 만들기 위한 부서간 소통의 필요성을 역설하면서 "과거에 부처 이기주의가 크고 칸막이가 높았는데, 어느 한 개인의 능력이 뛰어나다고 해서 관련 부서나 조직 간 화합.조합을 이루는 자세가 아니면 효과를 가져올 수 없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마지막으로 "앞으로 5년 간 대통령의 생각, 국정철학이 최하 공직자까지 공유하면서 같은 방향으로 나아간다면 어려운 여건을 극복할 수 있을 것"이라며 "그 중심에 여러분이 서 있다. 기대와 희망을 갖는다. 신뢰하고자 한다. 능력을 믿는다"고 끝을 맺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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