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호남공천 2∼4배수 압축 `윤곽'>

  • 등록 2008.03.09 22:22: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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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송수경 류지복 기자 = 통합민주당의 최대 격전지인 호남 지역에 대한 공천심사위원회(위원장 박재승)의 1차 압축 결과가 윤곽을 드러냈다.

공심위는 7∼8일 광주, 전.남북 등 호남 지역구 31곳에 대한 1차 압축 작업을 완료한 상태로, 후보자가 4인 이하인 곳은 2인, 5∼7인 지역은 3인, 8인 이상 지역은 4인으로 각각 압축해 이들을 대상으로 여론조사에 들어간 상태이다.

현재까지 알려진 바로는 현역 의원이 1차 압축에서 제외된 경우는 없는 것으로 전해졌으나 공심위는 여론조사 및 의정활동을 50%씩 반영, 호남 현역의 30%를 추후 교체한다는 방침이어서 현역 의원이 교체대상에 포함되는 지역의 경우 차순위자가 대신 압축대상에 포함되는 형태로 향후 대결구도가 재편될 전망이다.

탈락자들 사이에서 "정확한 압축 기준을 알 수 없다"며 반발 기류가 감지되고 있으나 현역 탈락 여부에 따라 일부는 구제될 가능성이 있기 때문이다.

연합뉴스가 9일 호남 각 지역구에서 진행된 여론조사 현황을 파악, 취합한 결과(현역 의원 이외의 나머지 후보는 가나다순 기재) 신청자가 4인 이하였던 광주 동구와 광산갑은 양형일 의원과 박주선 전 의원, 김동철 의원과 심재민 전 광주시 정무부시장간 2파전으로 각각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광주 북갑과 남구엔 12명씩의 후보가 몰려 최고 경쟁률을 기록한 가운데 북갑은 강기정 의원과 김동신 전 장관, 오형근 조선대 의대 교수, 장병완 전 기획예산처 장관, 남구는 지병문 의원과 서정성 광주 아이안과 원장, 이윤정 한국전력 KDN 감사, 정기남 전 정동영 후보 선대위 총괄조정실장 등 4명씩으로 각각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서구 을도 정동채 의원과 김영룡 전 국방부 차관, 김영진 전 농림부장관, 이병화 전 광주시 정무부시장 등 4명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염동연 의원의 불출마로 `무주공산'이 된 서구갑은 송갑석 전 정동영 후보 선대위 청년위원장, 유종필 대변인, 조영택 전 국무조정실장, 북을은 김태홍 의원과 김재윤 전 북구청장, 임내현 전 광주고검 검사장, 이번에 분구가 되면서 신설된 광산을의 경우 김승남 전 민주당 국가전략연구소 부소장과 나병식 풀빛미디어 회장, 이용섭 전 행자장관 등 3명으로 각각 좁혀졌다는 후문이다.

전북의 경우 전주 완산갑은 장영달 의원과 김대곤 전 국무총리 비서실장, 오홍근 전 국정홍보처장, 전주 완산을은 이광철 의원과 김광삼 전 전주지검 검사, 장세환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진봉헌 변호사, 전주 덕진은 채수찬 의원과 김세웅 전 무주군수, 양재호 전 서울 남부지청 검사, 정동익 민주평화국민회의 상임대표, 군산은 강봉균 의원과 강임준 전 전북도의원, 이승우 전 전북도 정무부지사 등 각각 3∼4명씩으로 압축된 것으로 알려졌다.

익산갑은 지역구 현역인 한병도, 비례대표로 지역구 입성에 나선 김재홍 의원을 비롯, 신하중 전 국회정책연구위원, 이춘석 한솔종합법률 대표, 익산을의 경우 조배숙 의원과 김진관 전 제주지검 검사장, 윤승용 전 청와대 대변인, 이 협 전 의원 등 각각 4명으로 압축작업이 진행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창.부안은 김춘진 의원과 정균환 최고위원, 정남기 전 한국언론재단 이사장 등으로 좁혀진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에서는 DJ측 박지원 비서실장이 `낙마'한 목포의 경우 이상열 의원과 배종호 전 KBS 기자, 정영식 전 목포시장 등 3배수, 순천에선 서갑원 의원과 박상철 경기대 정치전문대학원장, 이평수 전 한국일보 기자, 허신행 전 농림수산부 장관 등 4배수, 광양은 우윤근 의원과 신홍섭 전 전남도의원 등 2배수로 각각 압축된 것으로 전해졌다. 고흥.보성의 경우 박상천 대표와 현역인 신중식 의원, 장성민 전 의원 등 3명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그러나 전남 지역 상당수는 압축작업이 늦어지면서 여론조사가 이날 늦게까지 진행되지 않아 명단이 파악되지 않았다.

이와 관련, 박경철 공심위 간사는 "후보 진영에서 자체 진행한 여론조사들도 함께 돌아다니고 있는 실정"이라며 "구체적 명단을 확인해 줄 수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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