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에서는 오는 2010년부터 여러 대학들이 공동 학부와 대학원을 설치하는 것이 가능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이 경우 졸업생들은 자신이 입학한 대학뿐 아니라 공동학부를 운영하는 대학명이 함께 명시된 학위를 받게 될 것으로 보인다.
9일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에 따르면 문부과학성은 보다 우수한 인재 양성을 위해 올해 8~9월까지 공동학부 설치를 할 수 있도록 하는 대학설치기준법 개정안을 제정한다는 방침이다.
이어 내년 중 희망 대학들로부터 공동학부 설치 신청을 받은 뒤 심사를 거쳐 2010년 4월 신입생부터는 공동학부 운영에 들어간다는 방침이다.
공동학부 설치 심사는 각 대학이 일정 수 이상의 필수과목을 설치했는지, 각 대학에 속한 교수진이 분담해서 강의를 할 수 있는지 등이 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공동학부를 설치한 대학 간 의사통일을 할 수 있는 협의회 설치도 의무화된다.
공동학부 설치하는 제휴 대학이 학생들로부터 받은 수업료의 배분 방식 등은 대학 간에 협의해 결정하도록 할 것으로 전해졌다.
현행 대학설치기준법상 한 학생은 자신이 졸업한 한 대학서만 학위를 받을 수 있으나 공동학부 설치 대학을 졸업할 경우엔 복수 대학이 공동으로 인증한 학위를 받게 된다.
문부과학성은 대학이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각자 부족한 부분을 보충할 수 있어 한 대학에서는 실현하기 어려운 인재육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 간사이(關西)대, 오사카(大阪)의과대, 오사카약학대 등 3개 대학이 공동학부 설치를 긍정 검토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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