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르비아 총리 사임..5월 총선 요구(종합)

  • 등록 2008.03.09 05: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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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 서방 성향 대통령, 조기 총선 지지



(베오그라드 AP.AFP=연합뉴스) 코소보의 독립 선언과 유럽연합(EU) 가입문제로 정파 간 내분이 일고 있는 세르비아에서 새 정부 구성을 위한 조기 총선이 치러지게 됐다.

보이슬라프 코슈투니차 세르비아 총리는 8일 내각 해산을 선언하면서 사임의사를 밝히고 조기 총선을 실시할 것을 촉구했다.

그는 의회를 해산하고 지방선거 예정일인 오는 5월11일에 총선을 함께 치르는 방안을 10일 논의하겠다며 새 정부가 구성될 때까지 현 정부는 최소한의 기능을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는 세르비아의 일부인 코소보의 독립 문제 등 중요 국가 현안에 관해 통일된 정책을 세우지 못하고 있다며 이런 정부는 더 이상 가동돼서는 안된다고 말했다.

세르비아 민족주의자로 분류되는 코슈투니차 총리는 그동안 친 서방 성향의 보리스 타디치 대통령과 일부 각료들이 코소보 독립을 막으려는 자신의 노력을 적극적으로 지지하지 않았다며 불만을 제기해 왔다.

그는 또 EU가 코소보의 독립 선언을 지지한다는 이유로 EU 가입을 위한 예비 협상에 반대하는 입장을 취했다.

세르비아 헌법에 따르면 대통령은 내각의 요청에 따라 의회를 해산할 수 있다.

타디치 대통령은 코슈투니차 총리가 조기 총선을 촉구한 직후 발표한 성명을 통해 조기 총선이 세르비아의 정치적 위기를 극복하는 민주적인 방법이라고 밝혀 오는 5월 총선을 기정사실화했다.

코슈투니차 총리의 세르비아민주당(DSS)은 타디치 대통령이 이끄는 친 서방성향의 민주당(DS)과 연립정부를 운영해 왔으나 코소보 자치주의 지난달 일방적인 독립 선언 뒤 이를 지지하는 EU에 가입하는 문제를 놓고 갈등을 겪으면서 사실상 갈라선 상태다.

cool21@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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