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동=연합뉴스) 박병기 기자 = 통합민주당 공천에서 배제된 이용희 의원은 7일 "무소속이든 유소속이든 반드시 (18대) 국회에 가서 본때를 보이겠다"며 탈당 뒤 재출마 의사를 분명히 했다.
이 의원은 이날 오후 지역구인 충북 영동군 영동읍 난계국악당에서 열린 영동군당원단합대회에서 "의전서열 5위인 국회부의장으로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경륜, 중앙무대 기반을 한꺼번에 접기에는 너무 아깝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늦어도 다음주까지 주민의 뜻을 최대한 수렴해 무소속 여부를 결정하겠다"고도 밝혔다.
현역의원 가운데 최고령인 그는 나이를 의식한 듯 "미국에 91살 상원의원이, 일본에 89살 중의원이 있으며 영국.프랑스 등에도 80~90대 의원이 수두룩하다"고 지적했다.
지역구인 충북 옥천과 보은에서 지난 5일과 6일 단합대회를 개최한 이 의원은 자신을 공천에서 배제시킨 공천심사위원회 결정에 대해 3일째 강도 높은 비난을 계속했다.
그는 "제 정신 가진 사람이라면 299명의 국회의원 중 서열 2위를 자르겠느냐. (이는) 국회를 부정한 것으로 청량리(정신병원) 가서 종합체크부터 받아야한다"고 맹비난했다.
이날 행사에는 작년 대선 때 정동영 후보진영에서 호흡을 맞춘 박영선 의원이 개인자격으로 참석, "안정과 균형이 조화를 이루려면 이 부의장 같은 큰 인물이 꼭 필요하다"며 "더 큰 일을 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지지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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