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의회에 "모병소 폭발 저질렀다" 편지

  • 등록 2008.03.07 16: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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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고준구 기자 = 미국 뉴욕 맨해튼 타임스 스퀘어 모병소에서 6일 새벽 발생한 폭발 사건이 자신들의 소행이라는 내용이 담긴 편지와 인물사진이 미 의회에 전달됐다고 워싱턴포스트와 CNN, ABC 등 미 언론이 7일 보도했다.

미 의회경찰(USCP)은 이 사건과 관련된 여러 장의 편지가 6일 밤 도착했다면서 우편물에 의회나 의원을 위협하는 내용은 들어있지 않았다고 밝혔다.

USCP는 이 편지가 가로와 세로 각 5인치와 8인치 크기의 봉투에 담겨 배달됐으며 1 달러짜리 우표 두 장이 붙여졌고 발신자 주소도 적혀 있었다고 설명했다.

게이너 국장은 그러나 "사진 속 인물의 신원과 배경이 어디인지는 불분명한 상황"이라고 전한 뒤 배달된 편지들의 "분량이 매우 길고 내용도 산만하다"면서 "증거로서 가치가 있을 수도 있고 그렇지 않을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USCP는 연방수사국(FBI) 등과 함께 이 편지 관련수사에 착수했다.

앞서 뉴욕시경찰국(NYPD) 레이먼드 켈리 국장은 폭발장치가 "그다지 정교한 것은 아니다"면서도 "이러한 유형의 장치들은 여러 사람을 다치게 하거나 심지어 사망에 이르게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켈리 국장은 이어 이번 사건이 2005년 5월과 작년 10월 발생한 뉴욕 주재 영국과 멕시코 총영사관 폭발물 투척 사건과 연관성이 있는지에 대해서도 수사를 진행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앞서 마이클 블룸버그 뉴욕시장은 사건 직후 발표한 성명서에서 "이번 폭발은 전 세계에서 미군의 전투복을 입고 용맹함을 떨치고 있는 이들에 대한 모욕"이라고 규정한 뒤 "뉴욕시의 명예에 먹칠을 한 '겁쟁이'를 끝까지 추적해 법이 허용하는 최대한의 대가를 치르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rjk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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