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BM "어떤 선물도 받아서는 안돼"

  • 등록 2008.03.07 09:2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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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업무수행가이드라인' 철저 준수



(서울=연합뉴스) 이경욱 편집위원 = 세계적 기업인 미국 IBM은 직원이나 가족이 고객 또는 납품업체로부터 어떠한 선물이라도 받아서는 안된다는 점을 분명히 하고 이를 준수토록 규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 IBM 데이비드 워터스(David Waters) 상임법률고문(전무)은 10일 서울 중구 남대문로 대한상의에서 유엔글로벌콤팩트 한국협회(회장 남승우) 주최로 열리는 '한국부패지수 개선 심포지엄'의 'IBM과 윤리리더십' 사례 발표를 통해 이 같은 내용 등을 담은 IBM의 업무수행가이드라인을 소개할 예정이다.

이에 따르면 IBM은 가이드라인 4항에서 업무수행에 영향을 미칠 수 있거나 그럴 것으로 판단되는 선물은 절대로 받아서는 안된다고 명확히 못박고 있으며 다만 회사 홍보물의 경우에는 예외로 한다고 밝히고 있다.

IBM은 이 가이드라인을 통해 전체 직원은 여행경비 정보나 생산품 및 서비스 정보, 고객 주문, 계약 일자 등 모든 분야에서 정확하고 정직하게 보고서를 작성하도록 하고 있다.

또 경쟁 업체에 대한 부당한 비난이나 경영 사실 공포에 관여하지 말도록 하고 있고 경쟁 업체나 고객의 중요한 정보를 오용하지 않도록 규정하고 있다.

IBM은 미국 엔론과 월드콤과 같은 사례에서 볼 수 있듯이 기업윤리가 실종될 경우 기업은 물론 사회에도 막대한 해를 끼친다고 지적하고 미국 기업 역사상 파산한 10개 대기업 가운데 5개가 기업윤리 부재에 따른 사기 등이 파산의 주 원인이라고 밝혔다.

철저한 기업윤리를 준수하게 되면 기업은 투자자들로부터 신뢰를 얻을 뿐만 아니라 감사나 통제, 조사에 따른 비용을 줄일 수 있으며 고급인력들을 끌어들일 수 있다고 IBM은 덧붙였다.

반대로 기업이 기업윤리를 제대로 지키지 않으면 유형자산의 손실을 비롯해 기업 명성 하락, 법적 관리비용 증가, 소비자 감소 등 역효과를 낳게 된다는 게 IBM의 분석이다.

이에 따라 IBM은 매년 직원들이 가이드라인을 읽고 이해하고 있다는 것을 확인하는 절차를 밟고 있다.

대기업 한 관계자는 "국내 기업들이 글로벌 기업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철저한 기업윤리 강령을 제정해야 하는 것은 물론이고 이를 제대로 준수하는지 항상 꼼꼼히 따져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kyungle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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