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쿄=연합뉴스) 최이락 특파원 = 일본의 외환보유고가 지난 2월말 현재 사상 처음 1조달러를 돌파했다고 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이 7일 보도했다.
재무성에 따르면 일본의 외환보유고는 1월말 9천960억4천400달러를 기록한데 이어 2월말엔 1조달러를 넘어선 것으로 잠정 집게됐다.
외환보유고가 1조달러를 넘어선 나라는 중국에 이어 일본이 두번째다.
2003~2004년 엔고 현상 저지를 위해 실시한 대량의 엔 매각, 달러 매수로 정부가 보유한 외화 자금이 급증한 것이 주요인이다.
외화보유고 증가는 외국에 대한 각종 지급여력이 높아지는 측면이 있지만 일본의 경우 이 자금을 정부 단기증권으로 조달했기 때문에 그만큼 국가 채무가 증가하고 있음을 뜻한다고 니혼게이자이는 분석했다.
이에 따라 재정건전화에 역행하는 것은 물론 일본이 보유한 주요 외화인 달러화의 약세가 가속화되면서 일본의 자산 가치가 하락할 위험이 있는 만큼 거액 외환보유의 타당성 및 운용방법 재검토 등에 대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신문은 덧붙였다.
choinal@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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