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현역 5명 공천탈락..강력 반발(종합)

  • 등록 2008.03.06 20:1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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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규택, 한선교 등 낙천..朴 "표적 공천"



(서울=연합뉴스) 이승우 김경희 기자 = 한나라당 공천심사위원회는 6일 4.9총선 후보 공천심사에서 박근혜 전 대표의 경선캠프 대변인 출신인 한선교 의원(경기 용인 수지)과 4선 중진인 이규택(이천.여주), 3선인 이재창(파주) 의원 등 현역의원 5명을 공천에서 탈락시켰다.

탈락 현역의원에는 초선인 고희선(화성), 고조흥 의원(포천.연천)도 포함됐다.

충청권에서 이진구(충남 아산) 의원이 지역구 현역의원으로 처음 탈락했지만, 이번 공심위 결정은 수도권에서 현역 의원들을 대거 탈락시킨 것으로 조만간 이뤄질 영남권 공천자 발표를 앞두고 현역 물갈이를 본격화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다.

그러나 박근혜 전 대표는 측근들의 공천 탈락과 관련, "단지 나를 도왔다는 이유로 탈락시켰다. 표적이라고 볼 수 밖에 없다"며 공심위 결정을 보복공천으로 규정했고, 이규택, 한선교 의원 등 친(親) 박근혜계 의원들은 재심 청구 의사를 밝히며 강력히 반발해 계파간 갈등으로 비화될 조짐이다.

공심위는 이날 경기와 제주 지역에 대한 2차 심사에서 한선교 의원을 꺾은 비례대표 윤건영 의원 등 3명의 현역 의원을 포함해 20명의 총선후보를 내정했고, 이 과정에서 현역 의원 5명이 공천을 받지 못했다고 공심위원인 임해규 의원이 발표했다.

이로써 한나라당 총선후보 내정자는 최고위원회에서 재심을 요구한 대상자를 포함해 128명으로 늘어났다.

탈락한 현역 의원 가운데 친박계는 이규택, 한선교 의원 등 2명, 친 이명박계는 이재창, 고희선 의원 등 2명으로 균형을 맞췄고, 고조흥 의원은 중립 성향으로 분류된다.

경기 지역 공천 내정자 17명 가운데 현역 의원은 친이계 윤건영 의원 외에 이재창 의원을 꺾은 친박측 비례대표 황진하 의원(파주), 친이 성향 정진섭 의원(경기 광주) 등 3명에 그쳐 정치 신인들이 대거 공천됐다.

원외 인사 중에서는 이천.여주에서 이범관 전 광주고검장이 이규택 의원을, 포천.연천에서 김영우 전 당선인 비서실 기획부실장이 고조흥 의원을, 화성을에서 박보환 전 국회 정책연구위원이 고희선 의원을 각각 물리쳤다.

김연수 서울대 교수(남양주을)는 여성 원외 인사로는 처음으로 공천이 내정됐다.

이 밖에 이진동 전 조선일보 기자(안산 상록을), 김성회 뉴라이트 경기안보연합 상임대표(화성갑) 등 14명의 원외인사가 경기 지역 총선후보로 추가 내정됐다.

제주도의 3개 지역구는 김동완 북제주을 당협위원장(제주갑), 부상일 제주대교수(제주을), 강상주 전 서귀포 시장(서귀포)의 공천이 사실상 확정됐다.

공심위는 7일 경기도 나머지 지역과 인천, 충청도, 강원도 등에 대한 최종 심사를 진행하는 한편, 최고위가 재의를 공식 요구한 김영일 전 강릉 MBC사장(서울 은평갑)과 안홍렬 당협위원장(서울 강북을)에 대해서도 결론을 내기로 했다.

leslie@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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