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노이=연합뉴스) 권쾌현 특파원 = 한국의 고속도로 설계전문업체인 유신코퍼레이션의 오의진(65)부회장이 6일 오후 근무중 사무실 건물에서 뛰어내려 자살했다고 회사 관계자가 밝혔다.
오 부회장은 한국도로공사 평화엔지니어링 등과 함께 컨소시엄을 구성해 베트남의 첫 민자고속도로인 하노이-하이퐁 고속도로의 실시설계용역을 따낸 뒤 유신이 간사사를 맡으면서 컨소시엄을 총괄 지휘해 왔다.
한국컨소시엄은 하노이 국제회의센터 인근의 미딩아파트를 임대해 사무실로 사용해 오고 있는데 사고 당시에도 20여명의 직원들이 업무를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건설부 공무원으로 해외공관 근무경험도 있는 오 부회장은 한국이 처음으로 따낸 민자고속도로 실시설계를 최고 수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직원들을 독려하며 일에 파묻혀 왔다고 주위사람들은 말하고있다.
현지 경찰은 관계자들의 신고를 받고 현장에 도착해 정확한 사인을 조사하고있고 현지 한국대사관은 한국에 있는 가족들에게 사실을 통보했다.
한국 컨소시엄은 지난 1월23일 베트남측 고속도로 개발업체인 비디피(VIDIFI)와 1천30만달러의 용역계약에 서명했었다.
khkw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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