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수도본부 "희석과 자연휘발로 사실상 소멸"
(부산=연합뉴스) 조성미 기자 = 1일 발생한 경북 김천 코오롱유화 공장 화재사건으로 낙동강으로 유입된 페놀과 포르말린이 부산시 주요 취수장에 도달하는 시점은 7일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부산시상수도사업본부는 6일 "페놀 등 유해물질이 섞였을 것으로 추정되는 강물이 7일 오전에서 오후 3, 4시 사이에 부산시 수돗물 원수의 94%가 취수되는 물금취수장을 지나갈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고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삼랑진 철교, 남지교, 매리취수장에서 매 시간마다 페놀과 포르말린 등의 수치를 조사하고 있으나 현재까지 페놀과 포르말린이 검출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상수도본부는 "5일 오후 페놀이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던 경남도에서 6일 오전 9시 현재까지 페놀이 검출되지 않는 등 3일 경북 매곡취수장에서 페놀이 0.005ppm 검출된 이래 사고 지점 하류에서 계속 불검출되고 있다"며 "합천댐 등 상류댐 방류량 증가로 인한 희석과 자연 휘발로 사실상 소멸한 것으로 생각되나 만일에 대비해 측정을 계속하고 있다"고 말했다.
페놀이나 포르말린이 검출될 경우 부산상수도본부는 오존과 입상활성탄 투입량을 늘려 페놀과 포르말린을 흡착, 정수할 계획으로 페놀 등으로 오염된 수돗물을 공급하거나 수돗물 공급이 중단되는 사태에는 이르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5일 경남도와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페놀 도달시간 예측에서 9시간 차이를 보이는 등 관계기관 간 엇박자가 나고 있다는 지적에 대해 부산시상수도본부 관계자는 "5일 오후 낙동강유역환경청에서 환경부, 부산시, 경남도, 수자원공사 등 유관기관 회의를 열어 실시간 수계 데이터를 확보하고 있는 수자원공사로 도달시간 예측을 일원화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helloplum@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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